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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성이 납치되고 있다"…오인 신고에 걸린 카자흐 불법체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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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성 여러명이 여성 한 명을 납치하려 한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알고보니 지인 간 실랑이였을 뿐 납치는 아니었는데, 이들 일행이 경찰을 보고 화들짝 놀라 도망친 이유가 따로 있었습니다.

조윤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광등을 켠 경찰차가 가게 앞에 잠시 멈추더니 홍대 정문 방향으로 향합니다.

납치 의심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모습입니다.

지난 10일 새벽 2시쯤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남자들이 여자를 끌고 납치하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이 차량을 버리고 홍대 정문 방향으로 도망가는 것을 발견하고 붙잡았습니다.

경찰이 신원을 확인해보니 카자흐스탄 국적 남성 4명과 여성 1명 모두 서로 아는 사이였습니다.

납치는 오인 신고였던 겁니다.

인근 상인
"거기 차, 경찰차가 네 대가 왔었고요. 거기 택시들 다 빼고 하면서 오는데 사람들끼리 실랑이도 있었대요."

경찰 관계자는 “여성이 술에 취한 모습을 행인이 보고 잘못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확인해보니 남성 4명은 2022년에서 2023년 사이 이미 체류기한이 만료된 불법체류자였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뒤, 출입국사무소에 넘겼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조윤정 기자,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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