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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강진, 태국 관광업계도 ‘흔들’…泰 최대 축제 송끄란 흥행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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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송끄란 축제/사진=플리커


미얀마 강진의 여파가 태국 방콕까지 덮친 가운데 태국 최대 축제 ‘송끄란’의 흥행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태국 현지 언론 더 네이션(The Natione)에 따르면 태국 호텔 협회(THA)가 보고서를 통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송끄란 축제 기간 동안 △방콕 △끄라비 △촌부리 △치앙라이 △치앙마이 △푸껫 △수랏타니 등 주요 관광 도시 7곳에서 호텔 예약이 작년 대비 25% 감소(4월 11일~17일 기준)했다고 밝혔다.

매년 4월 태국 각지에서 열리는 송끄란은 태국의 새해를 기념하는 전통 명절이자 세계적인 물 축제다. 작년엔 외국인 관광객 190만 명이 몰렸을 정도로 태국 관광의 최대 성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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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끄란 축제/사진=플리커


예약 감소는 지난 3월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얀마 강진으로 방콕을 포함해 태국 북부와 중부의 여러 지역에서 피해를 입었으며 사망자는 24명으로 집계됐다.

태국 호텔 협회는 올해 송끄란 축제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이 작년에 비해 약 68만 9000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티엔프라싯 차이야파트리난(Thienprasit Chaiyaphatranan) 태국 호텔 협회 회장은 “올해의 송끄란은 작년만큼 활기차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에 관광 보조금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티엔프라싯 회장은 예약 감소의 이유로 최근 미국 정부의 관세 인상의 영향성도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이 정책은 태국 관광뿐만 아니라 미국에 인기 있는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향후 5~6개월 이내에 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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