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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부산~서울 오가는 슈퍼 워킹맘 "완벽에 연연하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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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화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매니저
멀츠, 3호 자랑스러운 워킹맘 배출
지방 거주 인력 유연근무제 적용
서울 갔다 오면 다음날 재택 지원
"나에게 집중해야 육아도 잘해
고민 많은 엄마들 자신감 갖길"


파이낸셜뉴스

홍정화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매니저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제공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의 홍정화 매니저(사진)는 최근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GPTW)'의 '자랑스러운 워킹맘'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멀츠가 GPTW 코리아가 선정한 '2025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중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은 겹경사다.

자랑스러운 워킹맘 부문에서 멀츠는 3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며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발전, 일과 육아의 양립을 충족하는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13일 홍 매니저는 자랑스러운 워킹맘에 선정된 배경을 설명했다.

홍 매니저는 간호사 출신으로, 올해 21년차 직장인이다. 그는 회사 제품의 주요 고객인 전문의료인을 대상으로 교육활동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홍 매니저는 현재 남편,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과 함께 부산에 거주하면서 멀츠의 메디컬 에듀케이션팀을 이끌고 있다. 멀츠에는 지난 2011년 입사해 14년 동안 재직하고 있는 충성도 높은 직원이다.

사는 곳은 부산이지만 홍 매니저가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 멀츠는 재택과 서울로의 출장 등을 통해 지방에서 사는 인력도 유연하게 근무하며 업무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 홍 매니저의 설명이다.

홍 매니저는 "업무 특성상 외근이 많지만 회사는 유연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면서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업무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회사는 서울로 출장을 올 경우 다음 날은 재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출근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근무환경 외에 워킹맘으로서 행복하게 성장하며 일할 수 있는 배경으로 홍 매니저는 멀츠의 수평적이고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꼽았다.

그는 "'나는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는 말을 좋아하는데, 아이보다 스스로를 더 사랑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나 스스로가 일터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잘 성장할 때 육아도 잘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멀츠는 직원들 개개인의 성장에 어떤 기업보다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자랑스러운 워킹맘'에 선정된 이유에 대해 홍 매니저는 "회사 내부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돼 해당 부문에 제출했는데 수상하게 됐다"며 "회사 내에 워킹맘이 많지만 오랜 기간 업무와 육아 등 가정생활을 병행하며 균형을 잘 유지한 것이 인정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21년차 직장인이지만 홍 매니저는 여전히 업무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있다. 그는 "일의 강도가 낮아서가 아니라 일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서포트하는 것이 멀츠의 최대 장점"이라며 "오랫동안 회사에 재직했지만 태업을 하는 직원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홍 매니저는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의료진에게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육아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일과 육아에서 완벽한 성공에 연연하지 말고 멀츠의 정신처럼 '컨피던스 투비(Confidence To Be)'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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