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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초대박! 토트넘 "SON 올여름 안 판다…겨울 재계약 모색"→종신 길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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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여러 단서를 남겼지만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과 다년 재계약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계약에 대한 질문에 대해 현 사령탑인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동행하고 싶은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 계약에 대한 토트넘 구단 고위 관계자 발언이어서 시선을 모은다.

토트넘을 전담 취재하는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가 일하는 매체인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이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단서를 끄집어냈다.

'풋볼 런던'은 지난 1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의 계약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성적이 15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 다음 시즌에도 지휘봉을 잡은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는 토트넘과 4년 계약을 맺고 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전 기자회견 자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등장했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10년 전 토트넘에 왔다. 지난 2015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다가 토트넘에 오면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손흥민은 두 차례 계약을 갱신한 끝에 오는 6월 말 계약이 끝나는 운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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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1월 현 계약서에 있는 1년 연장 옵션이 토트넘 구단이 발동하면서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1년 늘어나 2026년 6월에 끝난다.

일단 토트넘은 한숨 돌렸다. 연장 옵션 발동에 따라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내보내는 상황 만큼은 피하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흥민에 대해 이적료를 내는 구단이 나올 경우 토트넘이 이를 고려할 수도 있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는 12월 재계약 협상" 의지를 전하면서 손흥민을 올 여름 팔지 않겠다는 의지도 넌지시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토트넘이 새로운 계약을 추진 중인지,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대해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 질문 받았다.

질문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린 연장 옵션을 발동했고, 그 외에는 아는 게 없다"라면서도 "모든 문제는 적절한 시기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금은 그런 문제를 고려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

유로파리그 우승 등 토트넘의 당면한 과제 해결이 우선이라는 뜻이다.

그러면서도 손흥민 재계약 논의에 대한 단서를 제공했다. 손흥민을 이대로 내년 6월에 방출하지는 않을 것이란 얘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러나 연말엔 우리 팀의 현재 상황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시점이 있을 거다"라며 "내가 여기에 있다면 그렇다는 뜻"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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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유임이 이뤄지면 손흥민과 재계약은 필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년과 그 이후의 모습을 생각해 볼 거다. 손흥민도 그 논의에 참여할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했다.

영국 매체 '원풋볼'은 "토트넘이 올여름 손흥민을 팔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주장대로라면 토트넘은 2025년이 끝나갈 때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두고 논의에 불을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약 논의가 시작되면 기간이 2년이 확실시된다. 2028년까지 북런던에 남는 그림이다. 사실상 종신계약에 다가서는 셈이다.

손흥민은 축구콘텐츠 매체 '매드 풋볼'이 선정한 21세기 토트넘 레전드 순위에서 해리 케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금은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기 때문에 손흥민이 토트넘의 간판인 셈이다. 손흥민은 451경기 출전, 173골 96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역사상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는 겨우 4명이다.

각종 프리미어리그 기록이 토트넘에서의 그의 위상을 말한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해 통산 127골을 기록하면서 네덜란드 레전드 공격수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인크와 함게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공동 16위에 자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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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부문에선 프리미어리그 통산 72개를 기록해 전체 17위에 올랐다.

현재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공격포인트는 199개이다. 만약 잔여 일정에서 공격포인트를 하나 더 추가한다면 지금까지 12명만 달성한 대기록인 '프리미어리그 통산 공격포인트 200개'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만약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200번째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면 역대 13번째가 된다.

여기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출전 기록도 331경기를 찍으면서 제임스 비티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통산 99위에 올랐다.

은퇴하면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에 손색 없는 기록을 쌓았으나 손흥민은 올시즌 경기력이 부진해 여름에 방출될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28경기에 나와 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른 대회까지 합치면 43경기에 출전해 11골 12도움을 올렸다.

그러다보니 손흥민의 거취가 지난 1월 계약 연장 이후에도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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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각에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난해한 전술로 인해 토트넘이 전체적인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또 토트넘이 손흥민의 존재로 인해 많은 마케팅 수입도 올린 만큼 양측이 적당한 타협을 통해 재계약하게 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영국 언론에선 "토트넘은 손흥민이 현재 연봉 180억원을 일부 삭감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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