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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감히 SON 저격? 손흥민(36·토트넘 홋스퍼) 종신 현실로…포스텍 "연말에 협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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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연말에 클럽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1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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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2026년 6월에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당초 2025년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토트넘이 지난 1월 7일 계약서에 있던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1년 더 늘어났다. 이로써 토트넘은 2024-25시즌 종료 후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잃는 일을 피했다.

그러나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하면서 토트넘에서의 손흥민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일각에선 토트넘이 내년 여름 손흥민을 무료로 내보내는 걸 막기 위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팔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28경기에 나와 7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른 대회까지 합치면 43경기에 출전해 11골 12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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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올렸던 손흥민은 올시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골 가뭄에 시달리면서, 최근 공식전 17경기에서 필드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1일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아닌 듯하다"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매체는 "얼마 전만 해도 토트넘이 결승골을 노리는 상황에서 손흥민을 교체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마티스 텔과 교체됐다"라며 "손흥민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은 전적으로 정당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1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했지만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후반 34분에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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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시즌 눈으로만 보면 손흥민은 예전만큼 빠르거나 날카롭지 않아 보인다"라며 "따라서 수비수 뒤로 달려들거나 공을 옮겨서 골을 넣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이 토트넘의 레전드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그의 영향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속도도 그에 못지않게 떨어지고 있다"라며 "손흥민이 지난 17경기에서 넣은 골은 홈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넣은 페널티킥 한 골에 불과하며,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아닌 듯하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토트넘이 새로운 계약을 추진 중인지,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대해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피하지 못했다.

질문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연장 옵션을 발동했고, 그 외에는 없다"라며 "난 모든 문제들이 적절한 시기에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런 것들을 고려할 때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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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손흥민 재계약 논의에 대한 힌트도 내놨다. 그는 "물론 연말쯤에 우리 팀의 현재 상황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시점이 있을 거다"라며 "그리고 내년과 그 이후의 모습을 생각해 볼 거다. 쏘니도 그 논의에 참여할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주장대로라면 토트넘은 2025년이 끝나갈 때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두고 논의에 불을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약 논의가 시작되면 기간이 2년이 확실시된다. 2028년까지 북런던에 남는 그림이다. 종신계약에 점점 다가서는 셈이다.

영국 '스포츠몰'도 토트넘이 손흥민을 방출하기 보다 단기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12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단 한 번도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지난 10년 동안 클럽에서 451경기에 출전해 173골 96도움을 기록하며 전설적인 지위를 달성했다고 할 수 있다"라며 손흥민의 업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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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시즌 전체에 대해선 언급이 적을수록 좋다"라며 "손흥민은 2024-25시즌에 종종 비판을 받았지만, 그의 공격 지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은 지난 9번의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모든 대회에서 10골 이상 넣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존경할 만한 7골도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커리어를 근거로 매체는 "손흥민은 마이키 무어와 윌슨 오도베르와 같은 선수들에게 훌륭한 멘토로 배울 점이 있으며, 그의 계약 상황에 관계없이 토트넘이 손흥민의 여름 이적을 고려한다면 이는 충격적인 일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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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손흥민이 높은 수준의 성적을 이어가고 2025-26시즌에도 계약이 가능하다면 단기 연장 계약을 다시 제안받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특히 토트넘이 다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발전의 조짐을 보인다면 더욱 그렇다"라며 손흥민의 재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지금 손흥민 매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적료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므로, 손흥민이 11년간의 활약을 마치고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난다고 해도 큰 논란은 없을 것"이라며 올여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낮게 바라봤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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