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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잘 키워 윤석열에 ‘파면 축하난’으로 돌려준 박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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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의원은 지난해 5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축하난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이 글에 적힌 약속을 지켰단 의미에서 파면 축하난을 만들었다. 박은정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박은정 의원은 지난해 5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축하난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이 글에 적힌 약속을 지켰단 의미에서 파면 축하난을 만들었다. 박은정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파면 축하난으로 돌려드립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박 의원은 난 사진과 함께 “윤석열의 난(亂)으로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했습니다”라면서 “난(蘭)은 죄가 없습니다. 오늘을 기다리며 잘 키웠습니다. 파면 축하난으로 돌려드립니다”라고 썼다.



사진 속 난 화분에는 ‘파면을 축하드립니다. 국회의원 박은정’이라고 쓴 리본이 달려 있다. 내란에서 따온 난과 꽃을 의미하는 난의 발음이 같은 것을 이용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기념한 것이다.



박은정 의원은 지난해 5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축하난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이 글에 적힌 약속을 지켰단 의미에서 파면 축하난을 만들었다. 박은정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박은정 의원은 지난해 5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축하난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이 글에 적힌 약속을 지켰단 의미에서 파면 축하난을 만들었다. 박은정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이 게시물은 1년 전 ‘난의 약속’을 지킨 의미가 있다. 이날 박 의원은 지난해 5월31일 대통령실에서 받은 축하 난 사진을 함께 올렸는데, 화분에는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혀 있었다. 당시 박 의원은 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난은 죄가 없습니다. 잘 키워서 윤 대통령이 물러날 때 축하난으로 대통령실에 돌려드리겠다”고 썼다.



앞서 지난해 5월 대통령실은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300명 전원에게 축하 난을 선물했다. 당시 대부분의 야당 의원들은 수령을 거부했지만 박 의원은 난을 받고 글을 올리는 다른 선택을 했다. 박 의원의 다짐은 생각보다 빠른 1년 만에 현실이 됐다.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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