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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 안 보인다"...'불황의 늪' 빠진 숙박·음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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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어붙은 내수 부진에 경고음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서비스업인 숙박, 음식점이 1년 10개월 연속 불황의 늪에 빠졌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시락 배달 음식점을 운영하는 40대 점주.

3년 넘게 영업을 했지만, 요즘처럼 어려웠던 적이 없다고 호소합니다.

[박정길 / 도시락 음식점 점주 : 작년보다도 매출이 한 30% 이상 떨어지는 것 같아요. 올해 들어와서…. 작년 말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조금 더 많이 심해진 것 같아요.]

대표적 서비스 내수 업종인 '숙박·음식업'이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업종별 매출 기반으로 작성된 지난 2월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103.8로 1년 전보다 3.8% 감소했습니다.

코로나로 가장 힘들었던 지난 22년 3월 수치에 근접했습니다.

흐름을 보면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지난해 1월을 제외하면 1년 10개월 동안 전년 대비 수치가 꾸준히 마이너스를 기록해 '장기 불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음식점만 놓고 보면 생산지수는 더 떨어져 100.4를 기록했고, 올 1분기 폐업한 음식점은 13,580곳으로 지난해보다 2.5% 늘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변수 등 쉽지 않은 대외 환경까지, 내수 경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숙박 음식업 같은 서비스업은 10억 원 매출이 발생하면 15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냅니다." "내수 침체가 이어지면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대외적으로도 트럼프의 고관세 정책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서비스업의 경고음까지 더해지면서, 침체의 돌파구는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촬영기자: 박진우
영상편집: 정치윤
디자인: 이원희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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