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을 제외한다고 밝혔습니다. 일시적인 유예일 수 있습니다만 이번 조치로 애플과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일단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관세국경보호국이 상호관세 대상에서 특정 물품을 제외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제외 대상에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등 20개 품목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145%까지 끌어올리면서, 중국에서 주로 생산되는 애플 아이폰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자,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과 소비자 불만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애플과 델 엔비디아 뿐 만 아니라 삼성전자 등 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다만 이번 관세 면제가 일시적인 조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자동차 철강 의약품 반도체 등은 특정한 관세에 포함될 것이라며 반도체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와 관련해 오는 14일에 구체적인 답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최윤정 기자(yunjung072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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