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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율 최고점…비명계는 1% 미만[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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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굳어진 이재명 독주…37%로 압도적 1위
출마 선언한 김경수·김동연·김두관은 1%↓
헤럴드경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일정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갤럽 정례 조사에서 역대 최고치의 지지율을 달성하며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 전 대표와 민주당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비명(비이재명)계 주자들은 1%의 지지율도 얻지 못하면서 조사 결과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13일 오전 기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민주당 소속 주자는 4명이다. 시간 순으로 김두관 전 의원은 지난 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이 전 대표는 10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이날(13일) 출마 선언을 했다.

이들 중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4월2주차) 조사에 이름을 올린 주자는 이 전 대표 뿐이다. 이 전 대표는 37%로 1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에서 집계된 수치와 동률이다. 직전 조사(4월1주차)와 비교하면 34%에서 3%포인트(p) 오른 수치다. 민주당 지지층(410명)에서는 이 전 대표가 81%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를 제외하면 이번 조사 결과지에 이름을 올린 민주당 소속 주자는 없다. 한국갤럽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는 후보명을 제시하지 않고 유권자가 스스로 답한 인물을 기록해 집계하는 방식(주관식)으로 이뤄진다. 1% 미만의 응답률을 얻은 인물의 이름은 집계 결과에 표기되지 않는다.

이 전 대표에 이어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 홍준표 대구시장이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4%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모두 2%로 동률이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1%다. 응답자 중 4%는 이외 인물(1% 미만 약 20명 포함)을 말했고, 30%는 특정인을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2021년 10월 이후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선호도 1% 이상 기록한 인물은 총 18명이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서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인사 중 이 전 대표를 제외하면 김동연 지사만이 1% 이상을 얻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김 지사 역시 지난 2월 2주차 조사에서 1%를 얻은 이후로는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김 지사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때는 지난 2022년 6월 2주차 조사(4%)였다.

기사에 인용된 한국갤럽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4.9%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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