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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합격자 절반 이상이 SKY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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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22개 로스쿨 합격자 1850명 분석
서울대 413명, 고대 319명, 연대 292명 순


파이낸셜뉴스

서울대 로스쿨 모의 법정. 서울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국 25개 로스쿨 2025학년도 합격자 중 55.4%가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졸업자다. 또 지방권 로스쿨 합격자 중 서울권 소재 대학 출신이 77.7%를 차지했으며, 지방권 소재 대학 출신은 11.0%에 불과했다. 이는 로스쿨 합격자의 출신 대학도 지역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문과 학생들 중 전문직 선호 분야를 대표하는 로스쿨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로스쿨 합격 인원, 자교 출신 합격비율 등이 대학 선택에서 중요한 선택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13일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은 대학에 상관없이 의대 등 메디컬 부분 쏠림현상이라면, 문과 상위권 학생들은 학과 보다는 대학 브랜드 등이 학교 선택에 중대 변수로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로스쿨 선발 과정에서 서류, 면접 점수 비중이 높은 것 또한 로스쿨 합격자가 상위권 대학에 집중될 수 있는 하나의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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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이 전국 25개 로스쿨 중 22개 로스쿨의 2025학년도 합격자 1850명을 분석한 결과, 로스쿨 합격자의 출신대학은 서울대 22.3%(413명), 고려대 17.2%(319명), 연세대 15.8%(292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서 성균관대 6.9%(127명), 경찰대 4.4%(81명), 이화여대 4.3%(79명), 한양대 3.6%(67명), 중앙대 2.8%(51명), 서강대 2.5%(47명), 경희대 2.2%(41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상위 10개 대학에서 로스쿨 전체 합격자의 82.0% 차지했으며, 상위 10개 대학 중 경찰대를 제외한 9개 대학 모두 서울권 소재대학 출신이었다.

로스쿨 합격자가 많은 지방권 대학은 전북대가 20명으로 1.1%를 차지했다. 이어서 부산대 1.0%(18명), 전남대 0.9%(17명), 충남대 0.3%(6명), 제주대 0.2%(4명), 경북대 0.2%(3명), 조선대 0.2%(3명), 고려대(세종), 강원대, 국립경상대, 원광대 각 0.1%(2명)순으로 집계됐다.

출신대학 지역별 분포 전체 합격자의 83.9%인 1553명가 서울권 출신이었으며, 경인권 소재는 0.8%인 14명, 지방권 소재는 4.8%인 88명, 경찰대 등 특수대학 출신은 10.5%인 195명이었다.

로스쿨 자교 출신 합격비율이 높은 학교는 서울대 66.7%, 연세대 44.4%, 성균관대 34.8%, 경희대 33.3%, 서울시립대 30.9%, 고려대 29.8%, 중앙대 25.9% 순이다.

반면, 자교출신 비율이 낮은 로스쿨은 충북대 합격인원 74명 중 자교출신 0명, 원광대 65명 중 1명, 아주대 55명 중 1명, 충남대 110명 중 3명, 인하대 55명 중 2명, 강원대 43명 중 2명으로 낮았다.

로스쿨 지역별 자교 출신 합격비율 서울권 소재 12개 로스쿨 평균 31.9%가 자교 출신, 경인권 2개 로스쿨은 2.7%, 지방권 8개 로스쿨은 6.5%가 자교 출신이고, 전국 22개 로스쿨 평균 자교출신 비율은 20.8%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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