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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덕수, 공정한 선거 관리가 본인 소명…외교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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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시 황교안 대행 때보다 10배 정도 일 많을 것"
"이재명 대통령 안 만드는 방법, 중도 등 모든 분 모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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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5.4.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구진욱 기자 = 6·3 대통령 선거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당내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 "대통령이 공정하게 선출될 수 있도록 열심히 관리하는 것이 본인(한덕수)의 소명"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10대 공약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외교에 있어서 관세를 포함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집중해도 사실은 버거운 형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한덕수 권한대행 할 일이 지난 박근혜 대통령 당시 황교안 권한대행 때보다 10배 정도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그때와 비교해 서민 경제 상황이 나빠지고 있고, 외교 관계에 있어서도 관세 등에 집중을 해도 성공적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보수 빅텐트' 추진론에 대해서도 "의원총회에서도 말이 나왔는데 결국 결론이 난 것은 '워낙 시간이 촉박하니 우리 당의 후보를 우선 선출하고 (해당) 후보에게 판단하게 하자'고 했다"며 "우리 당이 이길 수 있는 지혜가 무엇인지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1차 경선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이 적용된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당에서 정하는 대로 따를 생각"이라며 "농부가 밭을 탓하겠나"라고 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1차 경선에서 역선택 방지조항이 적용된 여론조사 100% 규정을 확정하면서, 유승민 전 의원 등 일부 후보들은 반발하고 있다.

그는 전날(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중도층에서 일부 표심을 끌어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데 있어서는 "10년간 선거를 치르면서 규칙과 상대에 대한 유불리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을 조금이라도 발전시킬 그런 자신감, 그런 사명감을 갖고 있을 때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선거를 뛰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탄핵 반대파'에 있어서는 "그분들이 똘똘 뭉칠 수는 있지만 그렇게 되면 이재명 (예비)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 것"이라며 "그분들께 호소드리고 싶다.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과 생각이 다르더라도 중도든지 보수든지 모든 분들을 우리 편으로 모으는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대선에 출마한 후보 중 가장 먼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등 5대 초격차 산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재도약시키는 한편 개헌을 통해 낡은 87년 체제를 극복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밖에 '안심복지', '에너지 주권', '주거복지', '지방균형발전'을 주요 공약에 포함시켰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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