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청 |
춘천시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전통시장 실내공간의 3차원(3D) 데이터 구축과 도시 안전관리를 위한 시뮬레이션 체계를 마련한다.
춘천시는 2025년 디지털트윈 고도화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정교한 행정 의사결정을 실현하고 시민 체감형 스마트 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디지털트윈은 현실의 공간을 디지털 데이터로 재현해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과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 기술이다.
또한 빈집과 노후 건축물에 대한 디지털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함께 추진해 도시 안전 관리의 효율성도 강화한다. 풍물시장에는 인공지능(AI) 기반 CCTV를 활용한 실시간 인파 분석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로써 시장 내 혼잡도를 실시간 파악하고 향후 CCTV 신규 설치 시 사각지대와 최적 위치를 사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사업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이며 총 사업비 4억18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실현 가능한 특화 사업 모델을 도출하고 디지털 기반의 도시문제 해결 전략을 시정 전반에 적용할 방침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전 부서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협업 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디지털트윈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해 부서 간 연계와 협업을 강화하고 디지털 행정서비스의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디지털트윈 확대 구축 사업을 통해 도심지역 57.5㎢를 대상으로 항공사진 및 라이다(LIDAR) 촬영, 3차원 건물 모델 제작, 실감 정사영상 등 기반 데이터 구축을 완료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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