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적인 강풍특보 속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찬 바람에 꽃샘추위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자세한 기상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전국적으로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호남해안, 경북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강풍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전남 여수에서는 순간 풍속 초속 35m의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건물 간판이나 지붕이 날아가고 약한 시설물이 붕괴할 수준의 위력입니다.
산간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초속 20m가 넘는 등 강풍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선 평소보다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강풍은 내일까지도 계속될 걸로 예상돼,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가 없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한반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날씨도 크게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강원과 제주 산간에서는 아침 기온이 0도를 밑돌았고, 서울 동작구와 중구에서도 영하권을 보였습니다.
강한 찬바람에 오후에도 체감온도가 0도 안팎에 머물며 몸으로 느껴지는 추위가 심하겠습니다.
이번 꽃샘추위는 주 초까지 기승을 부리다가 중반부터 서서히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4월 중순에 눈이 내린 지역들도 있어 강원 산간에선 새벽에 5㎝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
내일까지도 전국 대부분에서 강수가 이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선 눈도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눈비와 함께 강풍, 낙뢰, 우박이 동반되겠다며 악기상에 계속해서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순식간에 방향을 바꾸는 급변풍도 불고 있어 항공기 운항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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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