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선수 김민지. 인스타그램 캡처. |
육상 선수 김민지가 그룹 ‘에스파’ 카리나와 닮았다고 인정했다.
지난 12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477회를 맞아 ‘건강’과 ‘근수저’를 주제로 꾸며졌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개그맨 이승윤, 가수 권은비, 보디빌더 마선호, 육상 선수 김민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남다른 에너지와 입담을 뽐냈다.
이날 강호동은 “육상 400m 선수가 아니냐”며 김민지를 반갑게 맞이했다. 이후 지난주 출연했던 권혁수의 아이디어로 ‘비주얼 업앤다운’을 진행하기도. 이는 자신이 들어본 닮은 꼴 중 기분이 좋았던 것은 ‘업’, 안 좋았던 것은 ‘다운’으로 나누는 것이다.
김민지가 카리나 닮은 꼴을 인정했다. JBC '아는 형님' 캡처. |
앞서 권은비는 ‘비주얼 업’으로 배우 이보영과 김성령을 언급해 인정받은 상황. 김민지는 “나는 제일 유명한 게 카리나다”라고 밝히며 쑥스러움을 표했다. 김희철 역시 “육카(육상계 카리나)”라며 그의 별명을 언급하기까지.
실제로 김민지는 아이돌급 미모와 화려한 이목구비로 ‘육상계 카리나’라 불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과거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해 “사실 (닮은 꼴로) 여러 연예인이 있었다”며 “내 기준에 내 스타일로 정말 예뻤던 사람이 카리나였다”고 밝혔다.
이어 “어차피 나는 3개월짜리 반짝스타다”라며 “그러니까 제일 예쁜 분으로 닮았다고 해보자 했다”고 덧붙였다. 또 “내가 (카리나 닮은 꼴을) 먼저 원했던 건 아니고, 다른 분들이 말해주셔서 고른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수근은 “카리나 쪽에서 따로 연락받은 것은 없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같은 소속사인 신동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내용증명이 온 것은 없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김민지는 “다행히 SM에서 아직 연락은 안 왔다”고 센스 있게 받아쳤다.
또 이수근은 “본인이 인정하는 거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이에 김민지는 “아주 살짝 닮은 것 같기도 하고, 가끔은 (사진을 보며) ‘이건 좀 닮은 것 같은데’라고 느낄 때가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끝으로 ‘비주얼 다운’으로는 소금쟁이를 골라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김민지는 1996년생으로, 2020년 제48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4x400mR(Mixed) 1위, 2023년 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400m 2위를 기록했다.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국대 패밀리’ 소속으로 출연하고 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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