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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Z세대는 다 이거 봐요"···장원영·제니도 반했다는 '이 책' 뭐길래?

서울경제 강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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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열풍’이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서점가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들어(1월 1일~4월8일) 불교 관련 도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1.9% 증가했다.

이 같은 판매 증가세는 최근 장원영, 제니 등 인기 아이돌의 영향력이 한몫했다. 아이브 장원영이 예능프로그램에서 추천한 '초역 부처의 말'은 판매량이 급증했고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곡 '젠(ZEN)'은 불교의 수행법인 '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 주목받았다.

불교 도서 판매는 작년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23년 한 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5% 늘었다. 2022년 1.4% 감소, 2021년 7.8% 증가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게 커졌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대의 불교 도서 구매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대 구매 비중은 2023년 8.4%에서 작년 9.7%, 올해는 17.4%로 크게 늘었다. 업계는 "20대가 불안감 해소와 마음의 안정을 위해 불교를 찾는 것을 보인다"으로 분석했다.

판매 인기 도서로는 '초역 부처의 말' 외에도 '싯다르타', '석가모니 인생수업',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불교 사용 설명서' 등이 있다. 특히 헤르만 헤세의 소설 '싯다르타'는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싯다르타의 일생을 그린 이 소설은 헤세가 심한 우울증을 앓다가 정신 치료를 받은 후 발표한 작품이다.


개그맨 윤성호의 '뉴진스님', 미혼 남녀 주선 프로그램 '나는 절로' 등 다양한 불교 콘텐츠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이 같은 다채로운 템플스테이와 불교박람회 등이 유행하며 불교 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복잡한 삶 속에서 위로를 찾으려는 젊은 층의 니즈가 불교 도서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민서 기자 peac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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