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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니메이션 '예수의 생애', 북미 박스오피스 2위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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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예수의 생애'('The King of Kings) 스틸컷


한국 제작사와 영화인들이 만든 애니메이션 '예수의 생애'(미국명 The King of Kings)가 북미에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날 북미 3천200개 극장에서 개봉한 '예수의 생애'는 하루 만에 701만275달러(약 100억원)의 티켓 매출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습니다.

이 영화의 개봉 첫 주 수입은 약 1천800만달러(약 257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전했습니다.

전날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동명의 비디오 게임을 기반으로 한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차지했습니다.

한국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들의 신작 '아마추어', '드롭' 같은 영화들을 제치고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것은 이변이라고 버라이어티는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 오는 20일 부활절을 앞두고 '예수의 생애' 흥행 돌풍이 더 거세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예수의 생애'는 한국의 모팩 스튜디오가 만든 극장용 3D 애니메이션으로, 장성호 모팩 대표가 연출과 각본, 제작을 맡고 김우형 촬영감독이 제작을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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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감독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가 어린 자녀들을 위해 집필한 '우리 주님의 생애'를 각색해 북미를 비롯한 서구권에 친숙한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여기에 할리우드 스타들인 오스카 아이작, 피어스 브로스넌, 케니스 브레너, 우마 서먼, 마크 해밀 등의 '목소리 연기'를 입혔습니다.

할리우드 매체들은 이 애니메이션의 북미 배급을 맡은 에인절 스튜디오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할리우드의 소형 독립 배급사로 분류되는 에인절 스튜디오는 2023년 저예산 스릴러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으로 북미에서만 1억8천400만달러(약 2천624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리며 흥행 기록을 쓴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예수의 생애'가 에인절 스튜디오의 자체 흥행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에인절 스튜디오(Angel Studio) 제공, 연합뉴스)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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