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박형식이 복수에 성공했다.
12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보물섬'에서는 복수를 했지만 모든 것을 잃은 서동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동주는 염장선의 집인 와영재를 찾았다. 염장선의 아내가 그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했었던 것.
그리고 그는 서동주에게 성현의 사진을 건네며 "엄마가 성현이를 아니 서 상무를 얼마나 애지중지 귀하게 여기고 사랑했는지 내가 듣고 본 걸 말해주고 싶은데 다 하자니 시간이 없고 꼭 하나 서 상무가 기억하길 바라는 게 있어. 성현이를 혼자 키우는데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그릇된 길로 빠질 뻔한 적이 있대. 그런데 성현이 너를 생각하니까 아차 싶어서 거절했다는 거야. 그런 엄마의 그런 아들이었다는 거. 살다가 힘들어지면 내가 전한 엄마에 대한 기억 떠올리고 힘내서 살아요 서 상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마음이 복잡해진 서동주는 염장선을 찾아갔다. 염장선은 서동주가 납치해 차강천 회장의 금고 뒤에 감금 중이었던 것.
1년을 갇혀있던 염장선은 서동주에게 "결국 돈을 원하는 거지? 내 목숨은 죽일 가치가 없다고 했고. 동주 너 물고문받았던 큰 빌딩 기억나지? 그거 줄 테니까 풀어줘"라고 했다. 이에 서동주는 반응이 없었다. 그러자 염장선은 진짜 원하는 게 뭐냐며 얼마면 되겠냐고 되물었다.
서동주는 "염 선생 재산 전부 다. 허일도와 염장선이 가진 것 하나도 빠짐없이 내가 전부 다 빼앗겠다"라며 자신이 허일도의 총을 맞은 순간 후로 단 한순간도 목표가 변한 적 없다고 했다. 이에 염장선은 "너한테 다 주느니 여기서 혀 깨물고 죽는 게 나아, 그러면 하나도 못 받아 넌"이라며 분노했다.
하지만 서동주는 그것도 나쁘지 않다며 염장선의 예상과 다른 반응을 보였고, 그런 서동주를 염장선이 다시 불러 세웠다.
이후 서동주는 염장선의 컴퓨터에서 찾아낸 대통령과 그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비리가 깔끔하게 정리된 파일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만약 저나 대산그룹에 위해를 가하시면 그 비리가 온 세상에 공개될 것"이라며 대통령을 압박했다.
결국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내놓기로 한 염장선은 풀려났다. 그리고 복수를 모두 끝낸 서동주는 허망한 얼굴로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서동주는 여은남에게 대산 비자금이 숨겨진 금고 비밀번호를 넘기고 떠나기로 했다. 이에 여은남도 서동주를 보내주기로 했다.
감금에서 풀려난 염장선은 모든 것을 잃어 지금까지 자신이 행한 일에 대한 죗값을 치르게 되었다.
또한 지선우는 차덕희의 아들 허태윤을 살해했다. 결국 차강천 옆에는 지영수와 지선우만이 남았고 아들을 잃은 차덕희는 정신이 나가버리고 말았다.
한편 허일도의 유골을 바다에 뿌리며 그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 서동주의 손에는 허일도가 자신을 쏘았던 권총이 들려있어 그가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했을지 시청자들의 판단에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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