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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렁에 빠진 미 연준...경기침체 vs 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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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통화정책을 둘러싼 미 연방준비제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부양'과 '물가안정'이라는 중앙은행의 두 가지 주요 책무 가운데 어디에 방점을 두게 될지 주목됩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습니다.


골드만삭스는 1년 안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45%로 내다봅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때는 15%였습니다.

JP모건체이스도 경기 침체 가능성이 최대 79%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데이비드 파이어스타인 조지 HW 부시 재단 회장 :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공장들은 직원을 해고해야 합니다. 이는 달러 약세로 이어지고, 많은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경기 침체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이럴 경우 원칙대로라면 연준은 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해야 합니다.

그러나 관세정책처럼 경기둔화 원인이 공급 측면에 있을 경우 금리 인하를 통한 대응이 어렵습니다.


공급량이 줄고 생산비용이 올라 가격 상승 압력이 커져 금리까지 내리면 물가가 오르게 됩니다.

[그렉 맥브라이드 뱅크레이트 수석 재무전문가 : 관세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경로가 불확실하고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연준의 고민이 여기에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경기침체에 대응해 금리를 빠르게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둬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관세 충격이 예상보다 클 수 있어 오히려 강한 인상이 필요할 것이란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지금이 금리를 내리기에 완벽한 시기"라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압박할 수 있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재정 지출이 줄었고 지난 정부에서 보았던 인플레이션은 지금 당장 큰 위험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을 우려했습니다.

다음 기준금리 발표는 우리 시간 5월 8일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화면제공:ABC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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