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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서 횡설수설하는 외국인 수상" 신고…마약 취해 있었다

중앙일보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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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부경찰서.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부산 서부경찰서.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마약류를 투약한 후 환각 상태로 부산의 한 주택가를 배회하던 미국인이 검찰로 송치됐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미국인 30대 A씨를 지난 11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관광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A씨는 지난 8일 오전 5시쯤 마약류인 LSD를 투약한 채 부산 충무동의 한 주택가를 돌아다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가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미국에서 구한 마약을 소형 용기에 숨겨 국내로 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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