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코미디언이 트럼프타워 상점에 방문한 영상이 뒤늦게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중국 신경보 캡처. |
미국의 한 코미디언이 트럼프 타워 상점에 방문한 영상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판매 중인 '트럼프 굿즈'들의 생산지가 아이러니하게 중국산인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12일 중국 신경보 등에 따르면 미국의 코미디언인 월터 마스터슨은 지난 9일 트럼프 타워 탐방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이 영상은 2023년 촬영됐다. 마스터슨이 미국 뉴욕에 있는 트럼프 타워를 방문해 기념품 매장을 둘러보는 내용이었다.
매장 진열대에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MAGA)'라는 문구가 적힌 모자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캐릭터 인형 등이 전시돼 있었다.
마스터슨이 상품들의 생산지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이 '중국산'으로 적혀있었다. 일부 상품에는 원산지 표시가 아예 없기도 했다. 신경보는 "해당 매장은 트럼프 관련 기념품 판매를 전문으로 하지만, 매장에 있는 대부분의 상품이 중국에서 제조됐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아이러니하다'는 반응이다. 중국을 향한 폭탄 관세를 내놓은 트럼프 대통령을 상징하는 굿즈들이 중국에서 만들어진 격이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트럼프가 트럼프의 상품에 100% 관세를 부과했다", "실제 매장에 있는 중국산 제품의 수는 촬영 당시 언급된 수보다 훨씬 많다"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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