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明게이트 조사단 '불출마' 오세훈에 "시장직도 내려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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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은 "국민이 다시 보수에 국정에 책임질 기회를 주시려면 책임 있는 사람의 결단이 절실한 때"라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5.4.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이 제21대 대선 불출마선언을 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서울시장직도 내려놓으라"고 주장했다.

전용기 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수석대변인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오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의 진상규명 활동과 검찰의 압수수색 등으로 코너에 몰리자 백기 투항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명태균 의혹에 연루된 오 시장이 대선을 넘보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애초에 대선을 넘볼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불법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 피의자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장직 사퇴만이) 여론조사 조작과 여론조사비용 대납으로 당선 자체가 무효라는 의혹에 대해 책임지고 서울시민들에게 사죄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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