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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선 출마할 듯, 이재명한텐 승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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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조선일보 기자 출신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대선 출마설을 두고 “충분히 가능하다. 민주당을 자극해 탄핵 소추하도록 기다리면서, 대선 출마 명분을 쌓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1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한 조 대표는 한 총리 출마설을 두고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출마하느냐고 묻자 한 총리는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모들이 한 대행을 ‘유력 대선 후보’로 소개한 점이 지난 8일 이들 간 통화 성사에 주효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출마 여부를 묻기도 했다는 취지로 10일 보도한 바 있다.

조 대표는 “10일은 한 총리의 날이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헌법재판관 대통령 몫 2명 지명, 미국 외신 CNN과의 영어 인터뷰 등 3가지 일이 하루에 일어났다”며 “이 타이밍에 이런 일들을 한 것은 국민들한테 좋은 인상을 주고,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경륜과 전문성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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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대표(사진=뉴시스)


그는 “특히 한 총리가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2명을 지명한 것은 민주당을 자극해 탄핵 소추하도록 기다린 것이 아닌지 추측한다”며 “그러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명분이 저절로 생긴다. 민주당이 탄핵 소추하면, 한 총리에게 확실하게 출마하도록 만드는 것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여론조사에서 한 총리 지지율이 2%로 나왔는데, 이걸 기반으로 지지율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조 대표는 “그 지지율은 한 총리가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결과라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정식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국민의힘 의원 상당수가 한 총리 쪽으로 모이면 상당한 차별성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또 “한 총리는 다른 후보보다 특히 안정감, 경륜, 그리고 전문성에 차별성이 있다”며 “더구나 ‘민주당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는 것’이 훈장이 된다. 다만, 탄핵 소추를 당해서 자연스럽게 출마하는 것 말고 사임하고 출마한다면 인상이 상당히 나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총리가 대선에 출마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1 대 1 구도에 놓이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보느냐”고 묻는 말에 조 대표는 “승산은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조 대표는 “다만, 지금 거론되는 국민의힘 후보들보다는 한 총리가 더 많은 지지를 모을 수 있는 잠재력은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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