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비즈워치 언론사 이미지

대선 앞두고 관망세?…압구정 재건축은 85억 신고가

비즈워치 [비즈니스워치 정지수 기자 ]
원문보기
[집값톡톡]
강남3구와 용산, 마포 모두 상승률 둔화
경기도 과천시도 상승률 꺾여
압구정 초고가 단지, 여의도·목동 재건축은 상승거래


급가열했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확대 지정으로 식어가고 있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6·3 대선도 앞두고 있어 당분간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가파르게 오르던 서울 집값의 상승세는 둔화했고 수도권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똘똘한 한 채'로 집중된 수요는 이 같은 흐름과 무관하게 초고가 단지와 재건축 단지의 몸값을 계속해서 높이고 있어요.

/그래픽=비즈워치

/그래픽=비즈워치


바람 빠진 풍선효과

한국부동산원은 4월 첫째 주(7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고 분석했어요. 한 주 전 상승률(0.11%)과 비교하면 0.03%포인트 낮아졌어요.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 매수 관망세 확대로 서울 전체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는 게 한국부동산원의 분석이에요.

서울의 집값 상승을 견인하던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는 나란히 상승률이 떨어졌어요. 서초는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0.11% 상승하고 송파도 0.16% 올랐지만, 상승률은 각각 전주 대비 0.5%포인트, 0.12%포인트 낮아졌어요. 강남구도 0.20%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전주와 비교하면 0.01%포인트 낮아진 변동률이에요.

강남3구와 용산까지 토허구역을 확대 지정한 이후 우려했던 풍선효과도 부풀다 말았어요. 마포와 성동의 상승률은 0.17%, 0.20%에요. 지난주 상승률과 견줘보면 마포는 0.01%포인트, 성동은 0.10%포인트 하락했거든요.


강남과 인접한 경기도 과천의 집값 상승률도 진정세에요. 과천시의 상승률은 0.19%로, 전주 상승률(0.39%)과 비교하면 0.20%포인트 급락했어요.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토허구역을 확대하면서 추가 지정 가능성도 암시하는 등 정부 메시지가 강했다"면서 "전반적으로 시장이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고 이미 많이 오른 상태"라고 짚었어요.

수도권의 집값 상승률은 서울과 과천의 오름세 둔화로 지난주와 동일한 0.03%를 나타냈어요. 경기도는 -0.01%를 기록하면서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했어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안성이 0.18% 하락했고 이천(-0.15%)과 평택(-0.14%)에서도 가격이 내려간 영향이에요.


인천(-0.03%→-0.02%)은 하락폭을 축소했어요. 연수구 집값이 공급 물량 영향으로 0.06% 떨어졌고 서구(-0.02%)도 당하·가정동 위주로 하락했지만 중구(0.01%)와 미추홀구(0.01%)는 상승세를 보였어요.

지방은 지난주와 동일한 0.05%의 하락률을 보였어요. 5대광역시(-0.06%→-0.06%)와 세종(-0.07%→-0.07%)은 하락폭을 유지했고 8개도(-0.03%→-0.05%)는 하락폭이 더 커졌어요. 울산만 0.01% 올랐어요.

/그래픽=비즈워치

/그래픽=비즈워치


"더 똘똘해지기 전에 사야?"

토허구역 확대와 더불어 오는 6월3일 대통령 선거로 인한 정책 변화도 예상돼요. 이에 시장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세가 변수라는 게 전문가 의견이에요.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관세 쇼크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 등으로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줄어들 것"이라면서 "향후 적용 예정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를 앞두고 막판 매수가 붙을 수도 있는 게 변수"라고 전망했어요.

실제로 서울 재건축 추진 단지를 비롯해 주요 선호단지에서는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도 체결되고 있어요. 강남구 압구정동 초고가 아파트와 서울 주요 입지의 재건축 단지 등 '똘똘한 한 채'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거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4차의 4층 전용면적 208㎡는 지난 3일 85억원에 손바뀜했어요. 지난 1월 10층에 같은 면적이 77억원에 거래됐는데 3개월 새에 8억원 더 비싸게 팔린 거예요.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목동아파트에서도 신고가가 나왔어요. 목동7단지는 지난 8일에 6층 전용 66㎡가 22억9000만원에 팔렸어요. 앞서 지난 3일 같은 면적 11층이 22억원에 팔렸는데요. 5일 만에 9000만원 이상 더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됐어요.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아파트도 지난 7일에 6층 전용 183㎡가 35억4000만원에 팔렸어요. 지난 2월에는 동일 면적 2층이 34억5000만원에 거래됐어요.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여의도나 목동은 토허구역으로 계속 묶였던 곳이라 최근 시장 흐름보다는 대출규제가 문제"라면서 "향후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조바심이 날 수 있다"고 짚었어요.

이어 "대선 과정에서는 선심성 정책 공약으로 교통 등 개발호재를 띄울 확률이 높다 보니 불확실성보다는 오히려 기대감을 형성하는 쪽"이라면서 "그러나 투기수요 억제와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침 등 대출은 결국 틀어막을 수밖에 없어 (이런 환경이) 매수자 의사결정에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분석했어요.

ⓒ비즈니스워치(www.bizwatch.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무인기 민간인 용의자 조사
    무인기 민간인 용의자 조사
  2. 2안세영 인도 오픈 4강
    안세영 인도 오픈 4강
  3. 3광주 전남 통합특별시
    광주 전남 통합특별시
  4. 4이혜훈 청문회 개최
    이혜훈 청문회 개최
  5. 5박나래 전 매니저 논란
    박나래 전 매니저 논란

비즈워치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