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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3수생' 이재명이 풀어야 할 숙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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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사퇴 뒤 출마 선언·비전 발표
친문계 전면 배치 '통합형' 경선 캠프 소개
이재명, '박스권' 30%대 이상 지지율 확장 필요
보수 후보 단일화 시, 또 '박빙 승부' 가능성
[앵커]
세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는 지금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주자로 꼽힙니다.

다만, 1등 주자를 향한 경쟁자들의 공세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예비후보가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예비후보는 지난 9일 당 대표직 사퇴 뒤 하루 간격으로 영상 출마 선언과 비전 발표를 잇따라 진행하며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친문재인계를 전면에 배치한 '통합형' 경선 캠프 인선도 직접 발표한 이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과 달라진 점을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11일) : 좀 더 절박해졌고, 좀 더 간절해졌고, 좀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 패배 뒤 3년 동안 줄곧 유력 대선 주자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퇴장한 지금, 당 안팎에 사실상 맞수를 찾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재명 대표가 현재로서는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대통령이 되면 뭘 할 거다, 그런 거에 대한 준비를 그래도 가장 많이 한 게 지금 이재명 아닌가….]

후보 경쟁력과 정당 간 힘의 균형, 민심의 흐름 등 이른바 선거의 3요소인 '인물·구도·바람' 역시 이 예비후보에게 유리해서, 지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당선 때와 비슷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마냥 꽃길만 앞에 놓인 건 아닙니다.

우선 민주당과 이 예비후보에게 입법과 행정 권력이 집중되는 걸 우려하는 견제 심리를 넘어서야 합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10일) : 이재명 전 대표가 의회 권력을 넘어 국가권력을 모두 장악하면 대한민국은 어찌 되겠습니까.]

여기다 30%대에 갇힌 지지율의 확장도 필요합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나타난 정권교체 여론이 그대로 지지율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향후 사회적 혼란을 잠재우고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서라도 이 예비후보가 과반 득표를 목표로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1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국민을 통합시키는 거, 어떻게 하면 지금의 이 정치를 좀 안정시키는 거. 그게 최고의 공약이고 비전이라고 봐요.]

또 지금은 난립 양상을 보이지만, 보수 후보 단일화가 이뤄져 진영 대결로 대선이 치러질 경우엔 또다시 박빙 승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국, 이재명 예비후보가 국민 통합을 주도하고 구체적 정책 공약으로 중도층 마음을 얻을 수 있느냐가 이번 대선의 주요 변수가 될 거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양영운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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