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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또 '중국인 참전설' 제기…"최소 수백명이 싸우는 중"

뉴스1 김지완 기자 박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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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중국인 희생시키면서까지 전쟁 연장하려 해"

"우크라 방공망 부족…패트리엇 시스템 10개 정말 필요해" 호소



10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을 도와 전쟁에 참전 중 생포된 중국인이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페이스 북에 공개했다. 2025.04.1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0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을 도와 전쟁에 참전 중 생포된 중국인이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페이스 북에 공개했다. 2025.04.1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박우영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중국인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설을 다시 언급했다. 또 패트리엇 미사일 등 방공망 지원도 호소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동맹국 군 수뇌부와의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현재까지 최소 수백 명의 중국인이 러시아 점령군의 일원으로 싸우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사실이 "러시아가 중국인의 목숨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전쟁을 연장하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155명의 중국인이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며 이들의 이름, 생년월일, 배속된 러시아 군부대 정보를 확보한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우리는 계속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더 많은 중국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러시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인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중국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 중국인 포로 2명을 찍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중국인들이 러시아 시민권을 받기 위해 약 30만 루블(약 510만 원)을 지불하고 참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10일 이 주장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친구인 중국은 언제나 굉장히 균형을 잘 잡아왔다"고 일축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자국민에 "무력 충돌 지역을 피하고 어떠한 형태로든 충돌에 개입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며 "특히 어느 쪽의 군사 작전에도 참여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고 중국인 참전설을 부인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방공 시스템이 부족한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패트리엇 미사일이 탄도 (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선 우크라이나의 방공에 집중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10개의 패트리엇 시스템이 정말 필요하고 자유세계는 이를 이미 갖고 있다"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전쟁 종식 후 러시아 침략을 억지하기 위한 병력 부대 창설에 진전을 이룰 것을 촉구하며 부대 규모 배치, 장비 등 세부 사항 등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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