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정. 사진| 유튜브 캡처 |
배우 함은정이 모친상을 당한 뒤 심경을 고백했다.
함은정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언니... ’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함은정의 유튜브를 제작하는 PD는 “(시작 전) 걱정했던게 (있다). 솔직히 유튜브를 할 때는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편집할때 계속 욕한다. 그리고 영상에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담긴다”고 말했다. 이에 함은정은 “나도 걱정했다. 날 안좋아하면 저떻게 하지? (걱정되더라)”고 맞장구쳤다.
PD는 “항상 촬영 끝나면 안아주는데 감동 받았다. 그 눈빛이 있는데 그게 되게 좋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PD는 또 “어머니 일 있고서 유튜브 솔직히 못할 줄 알았다”며 함은정의 모친상을 언급했다. 함은정은 “다들 그런 이야기 하더라. 같이 드라마하는 배우들도 그러더라”며 “(모친상 후)한 달 지나고 드라마 팀을 만났다. 심지어는 걱정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함은정은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KBS2 드라마 ‘여왕의 집’에 출연한다.
함은정이 모친상을 당한 것은 베트남에서 예능 촬영을 하던 중이었다. 함은정은 “‘어떻게해 빨리 비행기 잡아주세요’라고 해야하는데. 나도 속으로는 그러고 싶었다”면서도 “일을 하기로 했으니 가면서도 ‘한국에서 해야 될 걸 만들어서 주시면 마무리 짓겠다’고 하고 비행기 탔다”고 프로의 면모를 보여줫다.
함은정은 또 “같은 일을 겪었던 사람들 이야기도 똑같다. 일은 일이고, 원래 나는 안 없어져야하는거다. 일도 하고, 친구들도 똑같이 만나니까 안정감이 생긴다. 잘 산다기보다 살려고 노력하는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슬픔이 오면 서퍼처럼 올라탔다가 또 내려오면 된다. 슬픔은 계속 올거다. 그거는 그거대로 해결하면 된다. 흘러가는 삶은 살아야 한다”고 단단한 마음을 보여줬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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