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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못했지만 살라는 해냈다! 리버풀과 2년 재계약…10년의 전설 쓴다 "트로피를 더 얻고 싶다"

스포티비뉴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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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재계약을 체결했다.

리버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와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손흥민(토트넘)과 같은 1992년생인 살라는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에 출전, 32골을 터뜨렸다. 이 가운데 27골이 리그에서 나온 득점이다. 살라는 어시스트도 22개를 기록했다. 리그에서만 17개를 쌓았다.

기존 계약이 오는 6월 만료되는 살라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현지 언론에 "지금으로서는 아직 멀었다"고 밝히는 등 구단과 협상 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살라는 시즌 초반에도 이적과 관련해 한 차례 이야기를 남긴 바 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가 끝난 뒤 "(맨유 원정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뛰었다. 구단 사람 중 누구도 계약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재계약은 나한테 달린 게 아니라 구단에 달린 문제"라며 "다들 알다시피 이번이 내가 이 팀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다. 계약은 더 생각하지 않고, 그저 이 상황을 즐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살라는 지난해 11월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친 뒤 "12월이 다 돼가고 있지만 구단으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라며 "리버풀에서 오랫동안 뛰었고, 리버풀만 한 구단도 없다. 하지만 결말은 내 손에 달리지 않았다. 곧 12월인데 내 미래에 대해 어떤 통보도 없다"고 강조했다.

기나긴 협상 끝에 재계약에 성공한 살라는 구단을 통해 "이전에도 리버풀은 훌륭한 팀이었지만 또 다른 우승 트로피를 들 기회가 있을 것 같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서 내 최고의 시절을 보냈다. 8년 동안 뛰었는데, 10년을 채우길 바란다"며 "우리가 같이 트로피를 더 많이 차지할 수 있다고 믿어 계약했다. 응원해달라"라고 덧붙였다.


2017년 AS 로마(이탈리아)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살라는 이후 394경기에 출전해 243골을 터뜨렸다. 리버풀 역대 최다 득점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 차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살라는 리버풀에서 리그·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잉글랜드축구협회(FA)컵·리그컵·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리버풀은 살라의 맹활약 덕에 올 시즌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유력하다. 22승 7무 2패로 승점 73을 쌓은 리버풀과 2위 아스널(승점 62)의 승점 차는 11로 벌어져 있다.


살라의 이번 시즌 활약은 최고다. 살라는 지난달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7번째 받아 최다 수상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미 지난해 11월에 이 상을 받은 살라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세르히오 아구에로(은퇴)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최다 수상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티븐 제라드(은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6회로 뒤를 잇는다.

한 시즌에 두 번 이상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2022-23시즌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마커스 래시퍼드(애스턴 빌라) 이후 살라가 처음이다.

통산 두 번째로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공격 포인트 40개도 돌파했다. 그는 지난 2017-18시즌(32골 10도움)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공격포인트 40개도 돌파했다.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는 한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공격포인트 40개 이상을 두 번이나 기록한 건 살라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 '25골 이상'과 '15도움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것도 이번 시즌 살라가 처음이라고 홈페이지는 소개했다.

아울러 살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초로 한 시즌 디펜딩 챔피언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골과 도움을 남긴 선수로도 이름을 새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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