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10일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선수와 구단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라며 김태술 감독의 해임을 알렸다.
김태술 감독은 연세대학교 출신의 전 농구선수로, ‘천재 포인트 가드’라 불렸던 인물이다. 지도자 경력 없이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감독으로 임명돼 최연소 한국 프로농구 감독이 되며 파란을 일으켰다.
김 감독은 김승기 감독이 선수 폭행 논란으로 자진 사퇴하자 분위기 쇄신을 위해 깜짝 기용됐다. 그러나 김 감독 지휘하에 팀이 최종 8위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자 고양 소노는 “적합한 후임을 물색하겠다”며 경질을 발표했다.
김태술 감독은 결혼을 약 2달 앞두고 경질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박하나와 김태술 감독은 골프 등 취미로 가까워져 연인이 됐고, 오는 6월 2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될 예정이다.
두 사람은 골프 등 취미로 가까워져 연인이 됐고, 최근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결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는 두 사람과 절친한 정용검 아나운서가 맡기로 했다.
박하나는 2003년 혼성그룹 퍼니로 데뷔했다가 2012년 드라마 ‘일년에 열두남자’로 배우로 전향했다. 2014년 임성한 작가의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 타이틀롤 백야를 연기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빛나라 은수’, ‘인형의 집’, ‘슬플 때 사랑한다’, ‘신사와 아가씨’, ‘태풍의 신부’ 등에 출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KBS2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에 출연 중이다.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김태술 감독은 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 이지스, 서울 삼성 썬더스, 원주 DB 프로미에서 뛰었다. 2017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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