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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때린 고3학생…교원단체 "믿기지 않는 현실,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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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모습.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모습.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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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교원단체는 "믿기지 않는 현실"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오늘(1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서울특별시교원단체총연합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학생이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거부하고 교육활동을 방해하며 폭력까지 가한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큰 충격과 심신의 상처를 입었을 피해 교사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조속한 치유와 회복을 바란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생의 휴대전화 소지와 사용에 대한 철저한 기준을 마련하고 법령 개선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성명서를 통해 "반복되는 교권 침해 사건에 대해 정부 당국의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교육감 "참담…피해자 회복 최우선 지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페이스북에 "참담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피해 선생님의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생님의 빠른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해당 장면을 직·간접적으로 목격한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상담과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교육공동체가 빠르게 안정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육감은 "선생님들이 긍지를 갖고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가 확고하게 보장된 학교를 실현하기 위해 가야 할 길이 아직 멀다는 생각이 든다"며 "교권을 바로 세우기 위해 더 치열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제(10일) 서울 목동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사의 얼굴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교사가 수업 중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지 말라고 지적하자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청은 가해 학생과 피해 교사를 분리 조치하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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