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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중관세 145% 발표에…의류·콘텐츠·항공주 직격탄

매일경제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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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비용 상승에 나이키·갭 급락
中영화 수입 축소 발표…엔터주 약세
델타 등 항공주는 널뛰기 장세


이미지=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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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중 관세율을 125%가 아닌 145%로 확정 발표하면서 나이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델타 항공 등 의류·콘텐츠·항공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이키는 전일 대비 8.29% 내린 5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생산 비용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나이키 신발의 95%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에서 생산됐고, 의류의 60%가량이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에서 제조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율로 베트남 46%, 인도네시아 36%를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중국 관세율을 145%로 못 박았다.

글로벌 공급망 비용이 급등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의류 업종 전반이 타격을 입었다.


갭(-6.36%), 언더아머(-7.64%), 랄프로렌(-6.57%) 등 주요 브랜드들이 하락했다.

노스페이스·반스·팀버랜드 등을 보유한 VF코퍼레이션은 7.89% 떨어졌다.

챔피온의 모기업 헤인즈브랜즈도 8.23%도 급락했다.


미·중 관세 갈등은 엔터테인먼트 업계로도 번졌다.

중국 정부가 할리우드 영화 수입을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하루 만에 12.53% 폭락했다.

디즈니(-6.79%), 폭스(-3.56%) 등 다른 콘텐츠 대기업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항공주는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델타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전날 각각 23.38%, 26.14% 급등했지만, 이날 11.09%, 11.41% 하락하며 하루 만에 반락했다.

아메리칸 항공도 전날 22.60% 상승했으나 이날 14.48% 급락했다.

9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올랐으나 이날 대중 관세율을 145%로 확정하면서 시장의 혼란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델타 항공은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와 여행 수요 감소를 이유로 들며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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