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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선 위해 대구시장 사퇴…"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어야"

이데일리 박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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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역할 위해 사퇴한다"
14일 서울서 공직 출마선언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11일 시장직을 사퇴했다. ‘대선 4수생’인 홍 전 시장은 개헌과 핵 무장 등을 승부수 공약을 내걸었다.

대권에 도전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퇴임식을 마친 뒤 풍선을 들고 배웅 나온 직원들과 마지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권에 도전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퇴임식을 마친 뒤 풍선을 들고 배웅 나온 직원들과 마지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퇴임식을 끝으로 대구시장으로서의 3년 간의 시정을 마무리했다. 14일 서울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그는 퇴임식에서 “국민들의 저력으로 조국 근대화와 민주화를 넘어 선진국 시대까지 온 우리가 분열과 대립으로 뒷걸음질쳐서는 안된다”며 “다시 힘을 합쳐 국민 통합이라는 담대한 기치 아래 국민이 하나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해 사퇴한다”고 대구시민에게 고별사를 남겼다.

홍 전 시장이 대선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네 번째다. 2007년과 2022년엔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고, 2017년엔 본선엔 진출했으나 문재인 전 대통령에 밀려 2위로 낙선했다. 2022년 대선 후 국회의원 사퇴 후 대구시장에 도전·당선된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계를 회복하며 당내 주류 친윤계(친윤석열계)에서 입지를 키웠다.

한국갤럽이 8~1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홍 전 시장은 장래 대통령으로 5% 지지율을 받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14% 지지율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14%)에 이어 2위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대선에서 홍 전 시장은 개헌을 통한 7공화국 출범을 공약 전면에 내걸고 있다. 대선 출마를 앞두고 사실상 공약집으로 낸 저서의 제목도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연다’이다. 그는 대선이 끝나는대로 개헌 논의를 시작하면 내년 대선에서 4년 정·부통령 중임제와 국회 양원제를 골자로 한 헌법 개정안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는 게 홍 전 시장 생각이다.

안보 분야에서 홍 전 시장은 핵 무장을 통한 ‘힘의 우위를 통한 평화’를 주장했다. 북한과의 핵전력 균형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경제 분야에선 ‘자유와 창의’를 원칙으로 △규제 혁파 △민간 주도 혁신 △초격차 기술 주도 성장 △일자리 중심 생산적 복지 △생산성을 기준으로 성과를 나누는 노동 선진화 △재건축 규제 완화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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