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GPT-4o' 업그레이드한 'GPT-4.1' 다음 주 출시 계획...'o3'·'o4 미니'도 예정

[박찬 기자]

오픈AI가 다음 주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대거 출시할 것으로 확인됐다.

더 버지는 10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오픈AI가 이르면 다음 주 'GPT-4o'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추정되는 'GPT-4.1'을 포함한 신형 모델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소형 버전인 'GPT-4.1 미니(mini)'와 '나노(nano)' 모델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GPT-4o는 오픈AI가 지난해 처음 발표한 플래그십 멀티모달 모델로, 오디오와 시각, 텍스트를 실시간으로 통합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고급 음성 모드(AVM)'의 기본 모델이기도 하다.

GPT-4.1은 GPT-4o보다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니와 나노가 출시된다는 것은 오픈AI 최초로 온디바이스 모델이 출시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샘 알트먼 CEO가 지난 2월 예고한 바와 같다.

https://twitter.com/btibor91/status/1910237861674353108

오픈AI는 추론 능력을 갖춘 'o3'의 정식 버전과 경량화된 'o4-미니' 모델도 준비 중이다.

오픈AI의 주요 소식통인 AI 엔지니어 티보르 블라호는 이날 X(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챗GPT 웹 버전에서 'o4-미니', 'o4-미니 하이', 'o3'라는 명칭이 코드에 포함된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 모델들이 이미 출시를 위한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음을 암시한다.

소식통들은 o3와 o4-미니도 다음 주 중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다만 오픈AI가 최근 서버 용량 문제로 인해 일부 모델의 출시 일정을 조정한 사례가 있어, 일정 변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https://twitter.com/sama/status/1908167621624856998

한편, 알트만 오픈AI CEO도 지난주 X를 통해 GPT-5에 앞서 o3와 o4-미니를 4~5월 중 먼저 공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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