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총수 2세 회사 부당지원' 의혹…검찰, 삼표 전 대표 소환 조사

아시아경제 임철영
원문보기
삼표산업이 레미콘 원료를 비싸게 구입하는 방법으로 총수 2세 회사에 부당 지원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오규 전 삼표그룹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날 이전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대표이사를 맡았다.

검찰은 삼표산업이 총수 2세인 정대현 부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레미콘 원자재 업체 에스피네이처를 삼표그룹 모회사로 만들 목적으로 2016년부터 2019년 사이에 75억원의 이익을 몰아준 점에 주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검찰은 삼표산업이 에스피네이처에 유리한 조건으로 레미콘 원료인 '분체'를 구입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공정거래위원회 고발로 시작됐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삼표산업과 홍성원 전 삼표산업 대표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고, 홍 전 대표를 둘러싼 횡령·배임 등 다른 혐의도 수사해왔다.

공정위는 삼표산업이 건설 경기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에스피네이처로부터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분체를 구입해 모든 거래에서 시세 대비 4%의 이득을 챙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봤다. 에스피네이처의 매출은 2016년 1538억원에서 2019년 5529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2. 2한학자 통일교 조사
    한학자 통일교 조사
  3. 3박근형 이순재 별세
    박근형 이순재 별세
  4. 4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