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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장풍쏘는 목사' 그 교회 탈출?…"션과 같이 예배" 목격담

머니투데이 전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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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이 서울 용산구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본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박보검은 오랫동안 한국 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예수중심교회 신자였는데, 완전히 교회를 옮긴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사진=뉴스1

배우 박보검이 서울 용산구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본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박보검은 오랫동안 한국 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예수중심교회 신자였는데, 완전히 교회를 옮긴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사진=뉴스1


배우 박보검이 서울 용산구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본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박보검은 오랫동안 한국 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예수중심교회 신자였는데, 완전히 교회를 옮긴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유튜버 김아란은 지난 9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제가 연예인 예배를 갔다가 박보검을 봤다"고 밝혔다.

김아란은 가수 션과 인연으로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할 수 있었다며 "예배장에 들어가는 그 엘리베이터에서도 가수 백지영을 만났다. 예배장엔 연예인이 정말 많았다"고 떠올렸다.

박보검과 만난 건 예배를 마치고 나가는 길이었다. 김아란은 "(1층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탔다. 사람이 굉장히 많아 겨우 비집고 들어갔는데 너무 잘생긴 사람이 있었다. 분명히 아는 얼굴인데, 너무 잘생겨서 박보검과 매칭이 안됐다. 실물이 훨씬 더 훌륭했다. 키도 되게 크고 얼굴도 너무 작았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너무 잘생겼다고, 팬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다른 연예인도 많아 그러진 않았다 그냥 조용히 바라만 봤다"고 했다.

이어 "그 교회엔 규칙 같은 게 있다. 섭외, 촬영 금지라고 하더라. 불순한 의도를 갖고 교회에 오거나 거기에 오는 연예인들을 불편하게 하는 걸 방지하는 느낌이었다. 그런 걸 알고 나니 더더욱 말을 붙이기가 그랬다. 마음 같아서는 사진 요청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고 토로했다.


예수중심교회에서 찍힌 박보검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예수중심교회에서 찍힌 박보검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박보검은 부친을 따라 오랫동안 예수중심교회에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이름 보검 역시 '귀하고 보배로운 검'이라는 뜻으로 예수중심교회 총회장 이초석 목사가 지어줬다고 한다.

박보검은 2014년 한 인터뷰에서 이 목사를 언급하며 "종교적인 걸 다 떠나 그분의 삶을 보면 지혜라는 게 어떤 것인가 실감하게 된다"고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7년 9월에는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예수중심교회 행사를 홍보했다.

다만 이초석 목사와 예수중심교회는 귀신론을 추종하고 시각장애인 눈도 뜨게 한다는 신유사역(하나님의 능력으로 병자를 고치는 사역)을 펼쳐 사이비 논란을 일으켜왔다. 특히 이 목사는 연설에서 귀신을 쫓아낸다며 신도들을 상대로 장풍을 쏘고, 자신이 바람과 비 등 자연현상을 다스린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는 1991년 예수중심교회와 이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제명했다. 한국 개신교 주요 교단인 장로회 고신총회, 합동총회, 합신총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역시 예수중심교회에 이단 처분을 내린 상태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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