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끌었잖아' 쏘니 너무 불쌍하다, 억울 대폭발! 유니폼 찢어질 뻔한 장면에도 '노 파울'...현지 매체는 혹평 세례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석연찮은 판정에 울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전반 6분 프랑크푸르트 최전방 공격수인 휴고 에키티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전반 26분에 터진 페드로 포로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이후 결정적인 찬스들을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토트넘은 추가골을 만들지 못한 채 까다로운 독일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특히 후반전에 나온 강력한 감아차기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땅을 쳤다.

후반 18분에는 어처구니없는 심판 판정에 당했다. 토트넘의 공격 과정에서 상대 센터백인 투타가 손흥민을 견제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투타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잡아끌며 플레이를 방해했다. 이미 볼 소유권이 손흥민에게 넘어간 상황에서 투타는 그를 절대 놓아주지 않았다. 결국 손흥민은 넘어졌다. 분명한 파울이었다.

하지만 주심은 투타의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주심의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대기심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평점 5를 부여하며 “손흥민은 후반 초반 감아차기 슈팅으로 카우앙 산투스 골키퍼의 다이빙 선방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주장 손흥민에게 성공적인 경기는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매체인 ‘더 스탠다드’는 “손흥민의 볼 터치는 기복이 있었다. 그래도 포로의 득점 장면에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맡았다. 후반전에는 상대 골키퍼의 선방을 유도하는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다”라며 평점 5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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