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허드슨 강에 헬기 1대 추락, 사망자 6명 발생 ( 2보)

[뉴욕= AP/뉴시스] 4월 10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허드슨 강의 헬기 추락 현장인 저지 시티 부근 강 위에 뉴욕 주와 뉴저지주 소방 구조선들이 출동하고 있다. 2025.04.1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뉴욕의 허드슨강에 10일(현지시간) 헬기 1대가 추락했다고 미국 매체들이 현지 경찰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오후 3시17분에 구급대에 사고 신고가 접수됐으며,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AP통신은 사망자가 6명 발생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사고 헬기가 물에 거의 잠긴 채 거꾸로 떠 있는 모습과 여러 대의 구조 보트가 이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뉴욕경찰(NYPD)은 이번 사고로 처음 1명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고 CBS 방송은 보도했다.

또 최소 2명을 물 밖으로 끌어 올렸지만, 이들의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구조선이 접근한 곳은 맨해튼 부두 부근으로 홀런드 터널에 공기를 주입하는 환기 타워 가운데 한 곳이 있는 긴 선박수리용 선착장 끝 부분이다.

사고 현장에 가까운 거리마다 소방 트럭과 구급차들이 요란한 경적과 경광등을 보이며 질주하고 있었다.

맨해튼 지역의 상공은 항공기와 헬기 등으로 언제나 거의 채워져 있으며 거기엔 민간의 레저용 비행기와 여객기, 관광객용 항공기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맨해튼에는 또 여러 개의 헬기 착륙장들이 있어 바쁜 기업인들을 비롯한 뉴욕 지역 인물들이 헬기를 이용한다.

뉴욕 상공에서는 여러 해 동안 수 많은 항공기 사고가 발생해왔다.

2009년에는 여객기 한 대와 관광 헬기가 허드슨 강 상공에서 충돌해 9명이 사망했고 2018년에는 "오픈 도어" 비행의 모험을 제공하는 전세기 헬리콥터가 이스트강으로 추락해 5명이 목숨을 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