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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유예'에 코스피·코스닥 6% 급등…사이드카 발동

연합뉴스TV 장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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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하루 만에 6% 이상 뛰면서 2,44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결정으로 국내 양대 지수가 모두 불기둥을 세웠는데요.

다만 시장 변동성 앞에서 안심하긴 이르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증시가 기록적인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는 6.6% 급등하며 단숨에 2,440선을 회복했는데 2,300선 아래로 붕괴한 지 하루 만의 일입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세를 타고 6%에 육박하는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개장 직후부터 나타난 급등세로 인해 양 시장에는 장중 한 때 프로그램 매매호가 일시효력정지,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날 양대 지수를 견인한 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였습니다.

지난 9거래일 연속 순매도해 국내 주식 시장에서 11조원 이상을 팔아넘겼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드디어 양 시장에서 매수 우위로 전환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7원 급락 마감했는데, 이날 지수 회복과 원화 가치 회복의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관세 유예 결정이 작용했습니다.

보편관세는 유지하되,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점을 90일 늦추겠다는 겁니다.

증시 하락을 막기 위해 트럼프가 움직일 것이라는 이른바 '트럼프풋' 현상이 현실화되자 투자자들도 안도하며 지수 반등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관세 충격이 잠시 유예되었을 뿐, 아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김석환/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일단 이건 안도랠리인 거죠. 최근 낙폭이 컸던 부분에 대한 기술적 반등인 거고, 아직 저희가 확인해야 될 게 꽤 많다… 앞으로도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꽤 큰, 높은 변동성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관세를 두고 강대강 대응에 나선 미국과 중국, 그리고 여전히 종 잡을 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방향성 앞에서 국내 증시도 방심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구본은]

#트럼프 #환율 #코스피 #코스닥 #상호관세 #증시 #관세유예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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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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