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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7,500조 불어났다…'트럼프 롤러코스터'

SBS 김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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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의 변덕은 미국 금융시장도 모처럼 웃게 만들었습니다. 뉴욕 증시 시가총액이 하루 사이에 7천500조 원이나 불어났습니다. 트럼프는 이 와중에 자기 회사 주식을 사라고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횡보를 계속하던 다우지수 그래프가 현지 시간 9일 오후 1시 직후 갑자기 튀어 오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는 발표를 내놓은 직후입니다.


이틀 전에도 백악관이 곧바로 가짜뉴스라고 부인하기 전까지 똑같은 뉴스에 순간 10% 급등했었는데, 그때처럼 증시에 바로 화색이 돈 겁니다.

결국 나스닥 12%, 500대 대기업을 평균 낸 에스앤피 500도 9.5% 급등하면서, 하루 만에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이 7천500조 원 불어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유예 발표 3시간 전에, 정책을 독점으로 쏟아내고 있는 본인 소유의 SNS회사 주식을 살 때라고 직접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이 회사 주식은 오늘(10일) 21%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결정은 채권 시장 상황을 며칠간 지켜보다가 사람들이 겁을 먹은 것 같길래, 아침에 본인이 직접 글을 써서 발표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늘 아침 일찍 작성을 했는데, 변호사 도움을 받을 수도 없었고 해서,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써 본 겁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는 지난 사흘 사이에 금리가 0.5% 포인트 급등하면서, 이러다 금융위기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돌던 상태였습니다.

이곳 언론들은 발표 전날 밤부터 여당 내 대통령 지지파까지 이대로 가면 끔찍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해서 방향을 바꿨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김종미)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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