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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영화 수입량 적절히 줄일 것…관세 인상 대응"

연합뉴스 권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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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관세에 중국 관객의 美영화 호감도 낮아질 것"
미국과 중국[위키미디어 캡처]

미국과 중국
[위키미디어 캡처]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폭탄'에 대응하고자 할리우드 영화 수입 축소에 나섰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영화국은 이날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 대응과 관련해 문답 형식으로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미국 영화 수입량을 적절히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영화국은 "미국 정부가 중국에 관세를 함부로 시행하는 잘못된 행위는 국내 관객의 미국 영화에 대한 호감도를 더욱 낮출 것"이라며 "우리는 시장의 원칙과 관객의 선택을 존중해 이같이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국가영화국은 이어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시장으로, 항상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고수하고 있으며, 더 많은 국가의 우수한 영화를 도입해 시장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영화 수입 축소는 앞서 관영언론을 통해 중국의 미국 관세 대응 조치 중 하나로 거론된 바 있다.

류훙 전 신화통신 기자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뉴탄친(牛彈琴)은 지난 8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 관세 대폭 인상과 가금육 수입 금지, 중국 내 독점적 지위를 가진 미국 기업을 겨냥한 지식재산권 조사, 미국 영화 수입 축소·금지 등 '6대 대응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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