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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세폭탄' 미국에 "대화 문 열려있지만 상호존중 전제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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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JTBC 자료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JTBC 자료화면 캡처〉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125%로 높이자 중국이 "대화의 문은 열려있지만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평등한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허융첸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오늘(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압박과 위협, 협박은 중국과 올바른 거래 방식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상생의 원칙에 따라 대화와 협상을 통해 서로 다른 의견을 적절하게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허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의 관세 부과를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하게 반대한다"면서 "중국은 미국의 강압적 관세에도 수준 높은 대외 개방을 확고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관세로 고통을 받는 수출기업들에 내수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각국의 정당한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면서 "다자무역체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세계 경제 질서의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상호 관세로 추가 34%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은 34%의 대(對)미국 관세로 맞섰고, 트럼프 대통령이 50%를 더 높이자 중국도 84% 상향으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별 상호관세 시작 13시간여 만에 대중국 관세는 125%로 올리면서 중국을 뺀 다른 국가에는 국가별 상호 관세를 90일 동안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중국은 현지시간 이날 낮 12시 1분을 기점으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8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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