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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계는 썩었잖아"…'김정민 아들' 귀화 알려지자 "99% 이해한다" 환호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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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스트라이커 다니 다이치(16·한국명 김도윤)의 '선택'에 한일 양국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니는 현재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 일본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뛰고 있다.

다니의 한국 이름은 김도윤이다. 1990년대 큰 사랑을 받은 유명 가수 김정민(56)의 둘째 아들이다.

김정민은 2006년 일본인 다니 루미코와 결혼해 3명의 아들을 뒀다. 셋 모두 축구 선수다.

다니는 아버지가 한국인이고 어머니가 일본인이어서 한국과 일본 국적을 모두 가질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U-17 아시안컵에는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 중이다.



다니는 K리그1 FC서울 유스팀인 오산중학교에서 선수로 뛰었다. 이후 일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

현재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U-18 팀에서 프로 데뷔를 노리고 있다.

184㎝ 72kg의 준수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스트라이커다. 지난해 10월 U-17 아시안컵 예선에서 눈부신 결정력을 뽐내 주목받았다.


네팔과 1차전에서 4골을 몰아쳐 팀 9-2 대승에 크게 한몫했다. 몽골과 카타르를 상대로 치른 2, 3차전에서도 각각 1골씩 수확했다.

다만 U-17 아시안컵 본선에선 아직 피치를 밟지 못했다. 일본이 조별리그 B조에서 2경기를 치르는 동안 벤치를 달궜다.

'사무라이 블루'를 택한 다니의 결정은 일본 언론 역시 관심 있게 지켜보는 대상이다.


일본 '라이브도어뉴스'는 9일 "다니 아버지인 김정민 씨는 지난해 4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의 최강팀에서 플레이하고 싶다'는 아들 요청으로 (일본) 유학을 허락했다"고 적었다.

이어 "한국 네티즌도 다니 결정을 지지하는 분위기다. '한국의 썩은 축구 행정을 보면 그의 선택은 옳다. 어머니가 일본인이니 아무 문제도 없다'부터 '일본 축구는 한국보다 선진적이니까' '내가 그였어도 99% 일본을 선택했을 것'까지 상당한 지지가 쏟아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조별리그에서 1승 1무를 쌓은 일본은 11일 호주와 B조 최종전에서 8강행을 꾀한다.

U-17 아시안컵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전을 겸한다. 이 대회 8강에 오르면 오는 11월 개막하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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