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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배신으로 큰 상처 받았다" 퇴거는 안하고 관저 정치하는 윤석열

SBS 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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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공개 지지해 온 강사 전한길 씨가 어제 한남동 관저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전 씨는 윤 전 대통령이 퇴거를 앞두고 자신을 불렀다고 밝히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 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한치의 흔들림 없는 단단한 표정으로 나를 맞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나야 감옥 가고 죽어도 상관없지만 우리 국민들, 청년 세대들은 어떡하냐"며 "탄핵 반대를 외쳐 온 분들께 미안해서 잠이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전 씨는 다가오는 선거에서 "우리가 절대 패배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 내 이름 걸고 싸우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최근 잇따라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을 만나 대선 관련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직후 윤 전 대통령을 관저에서 만났으며, "대통령이 된다면 사람을 쓸 때 가장 중요하게 봐야할 것은 충성심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이를 두고 "주변 인사들의 배신으로 큰 상처를 입은 듯 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철우 / 경북지사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 탄핵 심판 관련해서도 '이렇게까지 8:0은 아닌 걸로 알고 있었는데 막판에 이렇게 바뀌었다' 이런 말씀을 하시며 아쉬워했어요. 그 외에도 이제 배신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헌법재판관 중에서도?) 네, 여러가지 뜻이 배신자, 쉽게 얘기하면 한동훈부터 시작해서 눈에 띄는 우리가 늘 얘기했던 이번에 탄핵 들어갔던 사람들..]

윤 전 대통령은 파면 선고 다음날인 지난 5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나라를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 의원은 내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입니다.

당내에서는 대권 주자들과 윤 전 대통령의 이런 행보가 조기 대선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자꾸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면 중도층 뿐 아니라 합리적 보수도 떠나게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취재 : 정경윤, 영상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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