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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채권 발행액 전월비 6.4조↓…“美관세정책에 변동성 확대”

이데일리 박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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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지난달 국내 채권시장 발행액이 크게 줄었다. 미국발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금리가 크게 요동치면서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전체 채권 발행액은 금융채와 회사채 발행이 크게 줄면서 전월(84조 7000억원) 대비 6조 4000억원 감소한 7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발행잔액은 2880조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지난달 31일 국내 증권시장 공매도가 재개되는 한편, 미국의 관세 정책 발표(4월 2일)를 앞두고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해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시장금리의 급격한 하락으로 단기채권 위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3월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 대비 6조 3000억원 감소한 13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크레딧 스프레드(국고채와 회사채 금리차)는 AA-등급과 BBB-등급에서 모두 축소했다. 크레딧 스프레드의 감소는 통상 신용 위험이 줄고 채권 시장에 대한 신용도가 증가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회사채의 3월 수요예측 금액은 25건, 2조 64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68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8조 5130억원으로 전년 동월(10조 3400억원)대비 1조 8270억원 감소했고, 참여율은 322.5%로 전년동월(527.6%) 대비 205.1%포인트 감소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에 따라 전월보다 2조 4000억원이 증가한 5조원이 발행됐다.


3월 장외채권 거래액은 발행 규모 감소에도 전월 대비해 63조 9000억원 증가한 505조 8000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전월보다 3조 2000억원이 늘어난 25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 유형별로는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은 각각 거래액이 60조 8000억원, 5조 3000억원, 2조 8000억원이 늘었다. 반면 금융채와 회사채는 2조원과 4조 9000억원씩 거래가 감소했다.

3월 한 달 동안 개인은 국채와 특수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가 전월보다 늘면서 3조 9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3월에 국채는 13조 1000억원, 통안증권은 1조 9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타채권은 2조 3000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총 12조 7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월 대비 순매수 규모는 6조 8000억원 증가했다.

3월 말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말 대비 7조 1000억원 증가한 278조 6000억원에 달했다.

금투협은 “글로벌 관세 이슈, 국내 정치 불안 등으로 재정거래유인이 증가하며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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