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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언제든 강남역서 커피 한 잔 하고 가시라"...캠프 직접 페인트칠

머니투데이 정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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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정경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정경훈 기자.



"출퇴근 중 언제든 오셔서 커피 한 잔 하고 가시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대통령 선거)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 캠프 가동을 앞두고 캠프 내벽을 '오렌지색'으로 칠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후보는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역 인근 빌딩 1층에 위치한 캠프를 통해 대선 기간 시민과 최대한 접촉면을 넓힐 계획이다.

이 후보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 한승빌딩 대선 캠프에서 '강남 캠프, 오렌지로 컬러링' 행사를 진행했다. 이 후보와 개혁신당 지도부는 캠프 공간 흰색 내벽을 오렌지색 페인트로 칠했다.

이 후보는 대선 주자 중 이례적으로 여의도나 광화문이 아닌 강남역에 캠프를 꾸렸다. 이번 대선 캠프를 지나가는 시민들이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개방형 장소'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캠프는 인테리어 마무리 후 이번 주말쯤부터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른 아침부터 퇴근시간이 지나서까지 열어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페인트칠을 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진행한 백브리핑에서 "2014년 사업할 때 강남 선정릉 가까이 사무실이 있었다. 11년 만에 사무실을 오픈하면서 페인트칠을 했다"며 "저희가 회의를 해본 결과 지금까지 대선 사무실은 '여의도 언저리'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오기 쉽도록 자리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사진=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사진=뉴스1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이 풍수 좋아하는 분들은 광화문에 만드는 게 다반사였다"며 "저희는 이번 선거에서 여의도 정치 문화, 풍수에 의존하지 않는다. 오직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항상 넘쳐나는 강남역 일대, 테헤란로 벤처 거리가 우리의 힘이 되는 지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 캠프는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철학을 보여줄 수 있다. 페인트칠은 기초부터 해나가겠다는 의지"라며 "대통령 선거에서 근본부터 바로 세우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 공간은 제가 서울에서 동탄으로 출퇴근할 때 버스를 타는 지점"이라며 "(경기) 버스는 배차 간격이 20~30분이 넘는 경우가 있다. 출퇴근하시느라 지친 마음을 선거 사무실에서 (달래기 위해) 선거법상 제공이 가능한 커피 한 잔이라도 하고 가시라고 1층에 마련했다. 품질 좋은 커피 드릴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으니 언제든 자유롭게 선거 사무실에서 쉬었다 가셔도 좋다"고 했다.

이 후보는 '청년을 중심으로 공약을 내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 나가려는 사람은 모든 사람과 세대를 대상으로 공약을 만들어야 한다"며 "강남역은 낮에는 2030, 출퇴근 시간에는 4050 등 다양한 세대가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하람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이기인·전성균 최고위원, 김철근 사무총장, 구혁모 개혁연구원 부원장, 이경선 서울시당 조직위원장, 이동훈 대변인, 김성열 특보 등이 참석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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