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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 여성 최초로 ‘할리우드’에 이름 새긴 ‘성평등 아이콘’ 빌리 진 킹 [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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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성 대결 등 ‘평등 아이콘’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헌액
스포츠 부문 여성으론 첫 영예
미국 여성 스포츠의 선구자 빌리 진 킹(82)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에 이름을 새겼다. 미국 언론은 9일(현지시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초 여성 헌액자”라고 전했다.



빌리 진 킹이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에서 열린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 스타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빌리 진 킹이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에서 열린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 스타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메이저대회 12차례 단식 우승 타이틀과 함께 여자복식과 혼합복식까지 더하면 총 39차례 메이저 우승 기록을 보유한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킹은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명예의 거리 헌액식에 참석했다. 시상식에는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 농구계 전설 매직 존슨도 함께했다. 킹은 SNS를 통해 “내가 이 부문 첫 여성 헌액자일 수는 있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1974년 6월 25일 열린 윔블던 론 테니스 챔피언십 여자 단식 2라운드 경기에서 미국의 빌리 진 킹이 경기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1974년 6월 25일 열린 윔블던 론 테니스 챔피언십 여자 단식 2라운드 경기에서 미국의 빌리 진 킹이 경기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킹은 단순한 스포츠 스타를 넘어 성 평등 실현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1973년 남성 선수 바비 릭스를 꺾은 ‘성 대결’로 대중적 인식을 바꾸었고, 같은 해 US오픈을 통해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최초로 남녀 동일 상금제도를 실현했다. 1974년에는 ‘여성 스포츠 재단’을 설립했다. 1972년 미국에서 성차별을 금지한 교육법 타이틀 IX(Title IX)가 통과된 지 2년 후였다.

현역 은퇴 이후에도 킹의 활동은 계속됐다. 미국여자프로축구리그(NWSL) 엔젤 시티 FC,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LA 스팍스,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 등에 투자했고 다양한 종목에서 여성 스포츠 환경 개선에 기여해왔다. 테니스의 국제 여자 국가대항전인 ‘빌리 진 킹컵’은 그의 이름을 그대로 따온 대회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는 LA 할리우드 대로를 중심으로 하는 약 2.1㎞ 길이의 거리다. 영화, 방송, 음악, 스포츠 등 대중문화에 기여한 인물·단체에 경의를 표하기 위한 헌정으로 1960년 처음 설치됐다. 2024년 기준 약 2750명이 헌액됐다. 매릴린 먼로, 오드리 헵번, 알 파치노, 줄리아 로버츠, 이병헌, 오프라 윈프리, 마이클 잭슨,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스, 비욘세, 휴 잭맨 등이 헌액돼 있다.

▼ 김세훈 기자 shkim@khan.kr


플랫팀 기자 fla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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