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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 통상교섭본부장 "미 관세유예, 영향 줄일 여지 확보해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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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관세 맞은 중국…"풍선효과로 우리 제3국 수출에 간접피해"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주요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한 데 대해 협상을 계속할 여지가 생겼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상호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지시간 9일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금번 유예 조치는 미국 측과의 관세 협상을 지속해 우리 업계에 미칠 영향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여지가 확보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이날부터 국가별 상호관세가 발효됐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13시간 만에 입장을 바꿔 중국을 뺀 다른 나라들에 90일간의 유예 기간을 줬습니다.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보복 대응한 중국에는 오히려 관세를 125%로 크게 올렸습니다.

정 본부장은 미국이 중국에 125% 관세를 부과한 것을 두고 "우리 기업의 대중국 수출 및 풍선효과로 인해 우리의 제3국 수출에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신속한 대미 협상 등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방미 기간 미국 측과 협의한 결과, 미국 측은 앞으로 미국무역대표부(USTR), 재무부, 상무부가 상호 연계해서 한국과 협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전날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를 만나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25% 상호관세, 철강과 자동차에 부과한 25% 관세에 대해 관세 인하 등 '특별한 대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날 윌리엄 키밋 국제무역 차관 내정자와 제프리 케슬러 산업안보국(BIS) 차관에게 미국의 품목별 관세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전달하고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에 대해 안정적인 지원을 부탁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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