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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회사와 직원의 동상이몽'…'미세공격 주의보'

뉴시스 조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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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세공격 주의보(사진=김영사 제공) 2025.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세공격 주의보(사진=김영사 제공) 2025.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우리는 왜 회사에 정을 떼고 최소한만 일하게 되었는가."

똑같은 비품이라도 경력직 사원이 신청하면 재고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하면서 공채 출신이 요청하면 어떻게든 구해서 가져다준다.

점심시간에 혼자 만의 시간을 보냈던 신입 사원은 꼼꼼히 일하지만 친화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가 이들에게 눈에 띄는 위해를 가한 것이 아니면서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공론화하기에도 애매한 부분이 있다. 이는 다만 조용한 배제와 거절, 선 긋기 등 그들 만의 리그가 있을 뿐이다.

회사와 직원의 동상이몽을 다룬 책 '미세공격 주의보'는 다정한 듯 무례한 조직의 두 얼굴 속에서 결국 회사에서 슬며시 정을 떼는 직장인의 현실을 분석한다.

저자 남대희는 대기업과 공직, 언론사 등에서 30여 년간 현장을 경험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그는 어느 조직에서든 미묘하고 애매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미세공격'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미세공격의 구체적인 개념과 양상을 소개하며 출세가 아닌 상처받지 않는 것이 목표가 된 조직의 자화상을 다뤘다.

아울러 견딜 만한 출근길을 위해 즉시 할 수 있는 일, 조직 차원에서 갖춰야 할 태도 등을 제시했다.


저자는 "지금 당장 큰 변화를 기대하기란 힘들지 모르지만 미세공격 저감 조치를 위해 필요한 건 우선 미세공격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서로 인지하는 것"이라고 전한다.

"내가 인터뷰했던 직장인들을 압도한 조직 내 공격은 결코 대단한 전쟁이나 폭탄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알게 모르게 스치듯 지나가는 작은 사건들이 끊임없이 축적되면서 가슴에 굳은살처럼 박힌 것이었다. 그들은 매일 출근할 때마다 실체를 알 수 없는 갑갑함을 느낀다고 했다."(34~35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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