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1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한동훈, 오늘 국회서 대선출마…'탄핵 찬성' 주홍글씨 뗄까

이데일리 박종화
원문보기
'2028년 물러나겠다' 개헌 공약 전면에
尹 파면 후 "우리가 갈 길은 자유민주주의"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10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다는 ‘주홍글씨’에서 벗어나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한 전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115일 만이다. 한 전 대표 측 인사는 “민의가 반영된 곳이고, 선출된 권력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회에서 계엄을 막았고, 시대 교체를 위한 개헌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고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대선에서 한 전 대표는 “시대를 바꾸기 위해 개헌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개헌을 공약하고 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 4년 중임제, 국회 양원제를 골자로 헌법을 개정하고 대통령과 국회 임기를 맞추기 위해 2028년 총선에 맞춰 물러나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그러면서 개헌에 소극적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호헌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당내 친윤(친윤석열)계와 그 지지자와의 관계 회복이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검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다. 윤석열 정부에선 첫 법무부 장관을 맡으며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그러나 두 사람 관계는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지난 총선에서부터 벌어지기 시작했다.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와 총선 공천권 때문이다. 총선 후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친윤계에선 한 전 대표를 공격했으나 한 전 대표는 62.84% 득표율로 당 대표에 당선됐다.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한 전 대표는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며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에 힘을 보탰다. 이후 장고를 거듭하다가 윤 전 대통령 탄핵에도 힘을 실었다. 이에 친윤계가 반발하면서 그 역시 당 대표직을 내려놔야 했다.

한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제나 국민과 함께 하겠다”며 “사랑하는 지지자들과 당원 동지들께서 느끼실 오늘의 고통, 실망, 불안을 함께 나누겠다. 고통스럽더라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자유민주주의이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썼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시드니 총격 테러
    시드니 총격 테러
  2. 2재키와이 데이트 폭력
    재키와이 데이트 폭력
  3. 3석현준 용인FC 입단
    석현준 용인FC 입단
  4. 4러시아 유로클리어 소송
    러시아 유로클리어 소송
  5. 5리헤이 뮤지컬 시지프스
    리헤이 뮤지컬 시지프스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