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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 성공신화 지켜본 삼성 구미공장 ‘홍매화’→에버랜드 정원에 자리잡았다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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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이용권X사계절 정원 구독 ‘가든패스’ 눈길
튤립축제 개막 동시에 약 20만명 다녀가며 인기 입증
헬로키티, 쿠로미 등 ‘산리오캐릭터즈’ 콜라보
사파리 도보 체험 ‘리버 트레일’ 매진 행렬

에버랜드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이 경기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정원 매화나무 앞에서 이 나무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용인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에버랜드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이 경기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정원 매화나무 앞에서 이 나무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용인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용인=원성윤 기자] 에버랜드가 초심으로 돌아왔다. ‘연간 체험정원’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단 포부다. 1976년 ‘용인 자연농원’으로 시작해 식물과 나무에 마음을 다해온 에번랜드의 진심이 고객에게 닿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라이빗한 정원 여행’이란 기치를 내걸었다. 국내 최초 정원 구독 서비스 ‘가든패스(Garden Pass)’를 선보인다. 매월 새로운 꽃과 체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식물 특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어트랙션, 동물, 공연 등 즐길 거리와 함께할 수 있어서 일석사조다.

◇ ‘봄’ 알리는 홍매화, 전국 각지에서 700그루 옮겨 심어

에버랜드 하늘정원길에서 본 전경. 용인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에버랜드 하늘정원길에서 본 전경. 용인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이곳에 뜻깊은 나무도 있다. 바로 50년 된 매화나무다. 경북 구미에서 삼성의 휴대전화 신화를 쌓아 올린 ‘애니콜’과 함께 역사를 함께했다. 지난 2017년에 용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매화는 바뀐 기후 탓에 1년간 몸살을 앓은 뒤 올곧게 뿌리를 내리고 꽃을 틔웠다.

‘봄의 첫인사’라 불리는 매화는 주로 따뜻한 지역에서 핀다. 기후 변화를 내다보고 남부지역 식물을 미리 옮겨심은 게 주효했다. 에버랜드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영국 에식스대 조경학 박사)은 “중부 지역에 사는 분들이 남쪽까지 가지 않고도 체험할 수 있게 전국 각지에서 수배해 홍매화 700그루를 심었다”고 설명했다.

‘가든패스’ 구매 고객만 정원에 입장할 수 있다. 옛돌정원, 은행나무숲 등 비공개 정원 체험부터 벚꽃∙매화 야경 관람 코스, 휴게 라운지, 호암미술관 관람, 스카이크루즈 우선탑승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정원 도슨트’ 프로그램으로 나무마다 얽힌 설명을 들으니, 눈과 귀가 동시에 번쩍하고 트였다. 가격은 레귤러(4회, 12만원), 레귤러 플러스(8회, 18만원), 프리미엄(무제한 이용, 40만원)으로 나눴다.

◇ 헬로키티 유명한 산리오캐릭터와 콜라보

에버랜드 정원에 활짝 핀 튤립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용인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에버랜드 정원에 활짝 핀 튤립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용인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정원을 내려왔다. 우리가 아는 에버랜드가 펼쳐졌다.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싱그러운 봄꽃과 함께하는 튤립축제가 6월 15일까지 열린다. 헬로키티, 시나모롤, 쿠로미, 폼폼푸린 등 일본의 산리오캐릭터즈 콜라보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야외 산리오캐릭터즈 공연도 이곳에서 매일 진행된다. 캐릭터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귀여운 댄스 타임을 펼친다. 축제 주무대인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에는 봄꽃 생화로 만든 헬로키티 대형 토피어리도 눈길을 끌었다. 7m 높이의 시나모롤 조형물, 마이멜로디의 플라워 벌룬 가든 등 캐릭터별 테마존 11곳이 조성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에버랜드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45종 한정판 굿즈도 인기다. 또 포시즌스가든을 순환하는 축제기차와 곤돌라 리프트인 스카이크루즈도 산리오 테마로 꾸며져 에버랜드와 멋들어지게 어우러졌다.

◇ 물윗길 걷는 이색적인 사파리 체험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

사파리 버스와 물윗길을 이용해 에버랜드 사파리를 동시에 체험을 할 수 잇다. 용인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사파리 버스와 물윗길을 이용해 에버랜드 사파리를 동시에 체험을 할 수 잇다. 용인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라는 사파리 도보 체험도 새롭게 선보였다. 사자, 기린, 코끼리 등 9종 30여 마리의 야생 동물들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물에 뜨는 폰툰(pontoon) 1500여 개와 안전 펜스 등을 설치했다. 길이 110m, 폭 3m의 거대한 수상 부교에서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색적인 사파리 경험이다. 약 15분간의 체험 시간 동안 맹수들과 눈을 맞췄다. 대형 초식동물들과 함께 걷는 듯한 실감 나는 체험이다. 벌써 입소문을 타고 매진 행렬이라고 에버랜드 관계자가 귀띔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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