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려놓겠다던 영수, 대뜸 영자 향해 "너무 좋아해" 고백

영수가 영자에게 고백했다./사진=SBSPlus·ENA '나는 솔로' 캡처

영자가 영수를 보며 난처해하고 있다. /사진=SBSPlus·ENA '나는 솔로' 캡처

영수가 영자에게 고백을 하고 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SBSPlus·ENA '나는 솔로' 캡처

영수가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을 보였다. 아무 여지를 주지 않는 영자를 포기하겠다고 인터뷰 하자마자 바로 영자에게 고백을 날렸다.

9일 방영된 SBSPlus·ENA '나는 솔로' 196회에서는 솔로 나라 25번지에 모인 솔로 남녀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영수는 아침 인터뷰를 통해 제작진에게 "영자를 놓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싶었다. 여태까지 가슴이 시키는 대로만 했다. 전날 0표의 고독함을 노래로 다 승화시켰다. 마음이 차가워졌다"며 영자를 정리하겠다고 선언했다.

인터뷰 후 영수는 영자를 따로 불렀다. 영자는 "오랜만인데 오빠"라며 웃으면서도 불편한 마음으로 영수와 대면했다.

영수는 영자에게 "네가 너무 좋아.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생각이 잘 안돼. 나에게로 와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뿐"이라며 갑자기 영자에게 고백했다.

이어 "너의 얘기를 들으려고 했는데 이 말을 함으로 인해서 안 듣고 싶어졌다. 오늘 슈퍼데이트권을 따게 되면 너와 데이트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영수는 "영자를 보자마자 첫 마디가 '나 너 너무 좋아한다'였다. 나도 모르게 튀어나왔다. 갑자기 너무 이 말이 하고 싶었다.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다. 영자가 너무 좋은 것 같다. 제어가 안 된다"라고 전했다.

반면 영자는 영수의 고백으로 인해 더 마음이 불편해졌다.

남자 선택 데이트로 영수와 영자가 데이트를 갔다. /사진=SBSPlus·ENA '나는 솔로' 캡처

영수가 영자에게 마음을 확정했다. /사진=SBSPlus·ENA '나는 솔로' 캡처

영자는 "첫 데이트에서 많이 불편해서 이후 영수를 피했다. 그다음 날부터는 영수가 다른 사람들을 많이 알아보는 것 같아서 안심했다. 나에 대한 마음이 많이 커 보인다. 좋아한다고 말하니 고마움 반 미안함 반"이라고 말했다.

영자는 영수에게 "다른 궁금한 분은 현숙이냐"며 마음을 돌려보려고 했지만 영수는 "갑자기 현숙이 안 궁금해졌다"며 결국 영자로 마음을 확정했다.

한편 남자들의 선택 데이트로 영자는 결국 영수와 데이트를 갔다. 영자는 "어떻게 이 오빠를 대해야할 지 모르겠다. 평소처럼 잘 웃으면서 대화하는 게 맞는지. 마음이 없다는 걸 티를 내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미안하고 마음 아팠다"고 전했다.

반면 영수는 "영자가 너무 예쁘다. 사랑하고 싶다"며 영자에게 더 빠져버렸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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